전북 교육감 진보 후보 3파전.."학력 문제 해결"

송성환 기자 2022. 5. 23.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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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뉴스]

다음은 전북 교육감입니다. 


현 김승환 교육감이 3선으로 물러나는 전북에선 진보 후보 세 명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각 후보들이 내세우고 있는 강점은 무엇인지 송성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김윤태, 서거석, 천호성 후보 모두 지역 내 대학 교수 출신으로, 진보 성향으로 분류됩니다.


김 후보는 지난 대선 이재명 캠프에서 정책부본부장을 맡았던 경력을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인터뷰: 김윤태 / 전북교육감 후보

"제가 이재명표 정책들을 만들 때, 맨 마지막에 점검하던 게 하나가 있습니다. 이 정책이 과연 한국 국민들을 행복하게 만드는 정책이냐 전북 교육정책에서 그렇게 택해야 됩니다."


서 후보는 8년간 전북대 총장에 재임하면서 대학개혁을 이끌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서거석 / 전북교육감 후보

"학생 중심 미래 교육입니다. 학생을 교육의 중심에 두겠습니다. 이제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교육으로 전북 교육 희망의 대전환을 이루겠습니다."


천 후보는 교수 임용 전 15년간 현장 교사로 일했던 경험을 앞세웠습니다.


인터뷰: 천호성 / 전북교육감 후보

"수백 개의 학교들을 다니면서 수업 컨설팅도 하고 선생님들 만나고 아이들이 어떻게 배우고 성장하는가를 실제 질적으로 연구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젊은 교육 세대교체 이걸 또 다른 슬로건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전북교육이 당면한 최우선 과제와 해결책으로 세 후보 모두 학력 부진 문제와 공교육 강화를 꼽았습니다.


이를 위해 과학교육을 보다 내실화하고, 지자체와 교육청 간의 협력을 강화하겠단 대표 공약 역시 공통점을 보였습니다.


김 후보는 과학고와 과학 중점학교를 늘리고, 방과후 교육의 질을 높여 사교육비 부담을 낮추겠단 계획입니다.


인터뷰: 김윤태 / 전북교육감 후보 

"과학·수학 교육, 영어 교육 잘하잖아요. 학부모들의 사교육 부담비 확 낮춥니다. 지금 한국 사회가 떠들고 있는 부모 찬스, 공교육 찬스로, 학교 찬스로, 교사 찬스로 할 수 있습니다."


서 후보는 초중고 12년간 1인당 총 400여만 원의 학습지원금을 지원하고, 학생 중심의 학교 운영을 보장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인터뷰: 서거석 / 전북교육감 후보

"에듀테크 기반의 교실 환경과 교사들의 디지털 수업 역량 강화로 수업 혁신을 이루겠습니다. 전북 학생의회를 신설해 학생 정책을 직접 제안, 심의 검토하도록 할 것입니다."


천 후보는 청소년 기본수당을 지원하고 진로교육원을 신설하는 등 개인 맞춤형 진로교육에 나서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인터뷰: 천호성 / 전북교육감 후보

"학교에서 공부하는 이론적인 교과 공부는 4일 충실하게 하고 하루 정도는 체험하거나 해보고 싶은 것들을 자세하게 하면 우리 교육이 특색이 있을 뿐만 아니라 수요자에게도 만족도가 높은 교육으로 (바뀔 것입니다)"


교육감 선거 여론조사에선 서거석 후보가 줄곧 1위를 달리고 있지만, 최근 조사에선 나머지 두 후보의 지지도가 크게 올라 격차를 상당히 줄인 상황.


아직까지 마음을 정하지 못한 부동층의 표심에 따라 새로운 전북 교육 수장의 명함도 달라질 전망입니다.


EBS뉴스 송성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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