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25살 미만 출마자 4명..청년 정치 마중물 될까?
[KBS 대구] [앵커]
피선거권 연령이 기존 25살 이상에서 18살 이상으로 바뀐 선거법에 따라 대구경북에서는 25살 미만 청년 후보 4명이 출마했습니다.
당락을 떠나 선거전에서 이들의 외침이 향후 청년 정치의 마중물이 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주현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주 시의원에 도전하는 김경주 후보.
2003년생, 만 18살 새내기 대학생으로 이번 지방선거 최연소 출마자입니다.
현실 정치의 벽을 넘어 청년 정치의 선례를 만들겠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습니다.
[김경주/경주시의원 후보/만 18살 : "앞으로 청년 정치가 활성화되고 많은 사람들이 정치에 뛰어들 수 있는 사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포항시의원 선거에 뛰어든 이다영 후보는 만 24살입니다.
국민의힘 포항시의원 비례대표 1번으로 공천을 받아 사실상 당선권에 포함됐습니다.
선거법이 바뀌지 않았다면 출마도 못했을 나이지만, 정치개혁 의지와 열정은 여느 기성 정치인 못지않습니다.
[이다영/포항시의원 후보/만 24살 : "현재 지방소멸이 문제가 되고 있고 그 중에서 가장 크게 와닿는 것이 청년 유출 문제입니다. 젊은 정치인이 나와서 제대로 된 효율적인, 새로운 시각의 문제 해결 방법 역시 나와야 하기 때문에…."]
피선거권 연령 하향 조정에 따른 25살 미만 출마자는 대구시의원 비례대표와 구미시의원 비례대표 후보 등 대구경북에서 모두 4명입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가장 큰 제도 변화로 꼽히는 청년 정치의 등장.
시작은 다소 미미해 보이지만 기성정치를 개혁할 초석이 될 지 이들의 활약이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주현지입니다.
촬영기자:김석현/그래픽:김현정
주현지 기자 (loca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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