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찾은 이재명 "투표하면 이긴다"..지지층 결집 총력

박채오 기자 2022. 5. 23.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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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지방선거를 9일 앞둔 2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이 부산을 찾아 지지층 결집에 총력을 기울였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후 부산 서면쥬디스태화 앞에서 열린 집중유세에 참석해 "유능한 일꾼을 뽑아야 한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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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과거 책임 묻는 선택 아닌 유능한 일꾼 뽑는 선택해달라"
변성완 "4년동안 민주당 정부에서 부산에서 일 많이 해"..성과 강조
23일 오후 부산 서면 쥬디스태화 앞에서 열린 변성완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집중유세에서 최인호 상임선대위원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민주당 부사시당 제공)© 뉴스1

(부산=뉴스1) 박채오 기자 = 6·1 지방선거를 9일 앞둔 2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이 부산을 찾아 지지층 결집에 총력을 기울였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후 부산 서면쥬디스태화 앞에서 열린 집중유세에 참석해 "유능한 일꾼을 뽑아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 위원장은 "선거가 어렵다고 한다. 객관적 수치상, 그리고 과거 전례상 어려울 수밖에 없다"며 "대선 직후 대통령 취임 20일 만에 치러지는 선거니 당연히 어렵다"고 토로했다.

이어 "지난 대선에서 우리 국민들께서는 과거에 대한 책임묻기를 선택했다. 국민의 결정은 언제나 옳고 존중돼야 한다"며 "그러나 유능한 일꾼들로 열심히 일하게 한다는 또 하나의 선택을 할 수도 있었다. 이번(지방선거)에는 유능하게 준비된 1번의 일꾼 후보를 뽑아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 위원장은 또 최근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의 후보가 상대적으로 낮은 지지율을 보인 것을 고려한 듯 '지지층 결집'에도 힘을 쏟았다.

그는 "우리는 보통 여론조사가 나오면 그대로 결과가 나온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며 "그런데 여론조사는 영향을 미칠 뿐이지 그대로 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이전에 서울시장 선거 당시 한명숙 후보가 여론조사에서 18%p 차이로 진다고 해서 젊은 분들이 투표를 포기했다"며 "하지만 실제로는 0.6%p 차이가 났고, 당시 투표를 포기한 분들은 땅을 치고 한탄했지만 늦었다. 다시는 이런 과오를 범하면 안된다"고 투표를 독려했다.

그러면서 "변성완 후보가 이기려면 투표를 하셔야 한다"며 "이번에는 유능하게 준비된 1번, 일꾼 후보 변성완을 뽑아달라"고 호소했다.

함께 유세에 나선 변성완 후보는 역시 '일 잘하는 유능한 정당' 이미지를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부산은 오랜 기간동안 침체가 이어졌다. 세상은 발전하는데 부산의 발전은 더뎠고 청년들은 일자리가 없어 떠났다"며 "이는 지난 25년동안 보수정당이 부산을 맡으면서 그렇게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지난 4년 민주당 정부에서 보수정당이 하지 못했던 일을 많이 해냈다"며 "가덕신공항 특별법 통과, 2030엑스포 국가사업화, 부울경메가시티 시작 등을 민주당 정부에서 씨를 뿌렸고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변 후보는 또 '부산 전문가'임을 강조하며 상대 후보인 박형준 후보를 견제하기도 했다. 그는 "저는 부산에서 학창시절을 보냈고 공직생활의 시작과 끝을 부산에서 했다"며 "누구보다 부산을 잘알고 시민들의 고민과 생각을 알고 있는 부산전문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울에서 방송 많이 타고 유명해졌다고 부산을 잘 알지도 못하는 시장을 뽑으면 안된다"며 "부산에 인물이 없고, 사람이 없었던 것이 아니다. 그동안 키우지 못해서 그렇다. 저 변성완을 이번에 키워달라. 누구보다 잘 할 자신이 있다"고 호소했다.

che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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