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장 후보 TV토론..민주당 강석주 vs 국민의힘 천영기

천현수,배수영 2022. 5. 23.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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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창원] [앵커]

오늘도 경남 시장·군수 후보들의 TV토론회가 KBS창원방송총국에서 이어졌습니다.

재선에 도전하는 시장과 도의원 출신의 맞대결이 펼쳐진 통영시장 후보 토론회와, 최연소 단체장 후보와 재선을 노리는 군수가 열띤 공방을 벌인 함안군수 후보 토론회를, 천현수, 배수영 기자가 차례로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재선 도전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강석주 후보와, 통영시의원과 경남도의원 출신 국민의힘 천영기 후보의 양자대결이 펼쳐진 통영시장 선거 TV 토론회.

공약 제시 보다는 상대 공약 비판으로 시작됐습니다.

천영기 후보는 지난 선거 때와 새로운 것이 없다고 지적했고,

[천영기/국민의힘 통영시장 후보 :"(강석주 후보는) 민선 7기 공약과 민선 8기 공약을 그대로 옮겨 놓았습니다. 단어 한두 개 빼고 다 만들어 놓은 것입니다."]

강석주 후보는 자신의 공약을 그대로 따라 했다고 맞받아쳤습니다.

[강석주/더불어민주당 통영시장 후보 : "꼭해야 하는 사업을 민선 7기 공약에서 민선 8기 공약으로 계속 추진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천영기 후보께서는 공약을 거의, 제 공약을 베끼다시피 (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 당시 방역 수칙을 위반한 상대 후보에 대한 질책으로 공방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강석주/더불어민주당 통영시장 후보 : "(천영기 후보가) 전라도에 가서 골프를 치다가 코로나에 걸렸고 코로나에 걸린 채 온 동네를 다니는 바람에 통영시를 발칵 뒤집어 놓는 그런 일이 있었습니다."]

[천영기/국민의힘 통영시장 후보 : "통영시 방역 총책임자 통영시장님, 이번 기회에 방역수칙 위반해서 과태료 처분받은 적 있을 겁니다. 우리 시민 여러분들 잘 모르시죠?"]

두 후보는 수산시장 건설과 교통문제 해결 등 의미 있는 토론을 벌이기도 했지만, 상대 후보 흠집 내기에 열을 올렸습니다.

강석주 후보는 천영기 후보의 과거 폭행 사건을 거론하며 자질을 문제 삼았고,

[강석주/더불어민주당 통영시장 후보 : "(천 후보가) 공무원뿐 아니라 사회적 약자까지 폭언, 폭행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폭행 전문가라는 말들이 (나옵니다.)"]

천영기 후보는 강석주 후보의 당적 변경을 꼬집어 되돌아올 의향을 묻기도 했습니다.

[천영기/국민의힘 통영시장 후보 : "강 후보님, 집권당이 된 국민의힘으로 돌아오십시오. 본인의 정치적 정체성을 다시 찾기 바랍니다."]

초청연설회 대상인 우리공화당 박청정 후보는 한산도 제승당을 충무공 정신을 새기는 성지 순례지로 만들겠다고 공약했습니다.

무소속 서필언 후보는 고위 관료를 지낸 경력을 내세워 능력과 열정, 인품을 가진 자신을 뽑아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KBS 뉴스 천현수입니다.

촬영기자:이하우

▼ 함안군수 후보 TV토론…민주당 장종하 vs 국민의힘 조근제

경남지역 최연소 단체장 후보와 재선에 도전하는 현 군수가 맞대결을 펼치고 있는 함안군수 선거.

두 후보는 해마다 2천 명 안팎이 줄어들고 있는 인구 유입 대책을 제시했습니다.

[장종하/더불어민주당 함안군수 후보 : "군수 직속 청년 추진단을 구성해 청년이 떠나지 않는 함안을 만들겠습니다. 어린이 공공병원 유치로 우리 아이가 아플 때 더 이상 창원의 병원으로 뛰어갈 일 없도록 하겠습니다."]

[조근제/국민의힘 함안군수 후보 : "가야권에 응급실을 갖춘 종합병원을 유치해 긴급한 위험으로부터 생명과 건강을 지키겠습니다. 경로당, 유아시설 등 복지공간을 확충하기 위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조근제 후보의 재임 기간에 폐기물 처리업체 인·허가가 늘어난 이유를 두고 날 선 공방이 오갔습니다.

[장종하/더불어민주당 함안군수 후보 : "50개에 불과했던 폐기물 사업장이 조 후보님이 부임한 이후에 3년 6개월 만에 70개 폐기물 사업장이 인·허가가 났습니다."]

[조근제/국민의힘 함안군수 후보 : "(쌀겨, 왕겨 등) 그러한 수집운반업이 33개가 허가가 났고, 또 목재 연료를 만들기 위한 재활용(업체)이 43개가 (허가가 났습니다.)"]

장종하 후보의 함안군청 이전 사업비 확보의 실현 가능성을 두고도 의견이 엇갈렸습니다.

[조근제/국민의힘 함안군수 후보 : "(함안군청 이전이) 그렇게 단기간에 해결될 문제가 아닌데 왜 임기 내에 한다고 그것을 공약을 하셨는지?"]

[장종하/더불어민주당 함안군수 후보 : "이건 국·도비 확보 절대 단정적으로 말씀하실 게 아니라, 그렇다고 한다면 군수가 비즈니스 마인드를 가지고, 중앙 부처나 국회나 뛰어다녀야죠."]

두 후보 모두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의 하나로 '지역 관광' 공약을 내세웠고, 함안군 칠원읍 아파트 단지의 주차난에는 공용 주차장 신설을 약속했습니다.

KBS 뉴스 배수영입니다.

촬영기자:조형수

2022 지방선거
https://news.kbs.co.kr/special/election2022/local/main.html

천현수 기자 (skypro@kbs.co.kr)

배수영 기자 (sooyou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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