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경기도교육감 후보, 유치원 학급당 원아 수 감축..'경기 스타트'공약 발표

윤종열 기자 2022. 5. 23.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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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희 경기도교육감 후보가 23일 유치원 학급당 원아 수 감축 등을 담은 '경기 스타트' 공약을 발표했다.

이어 "교원 확충 등 재원이 많이 필요하지만, 정치성 사업을 정리하고 서울·인천과 연대해 대기업 기금을 조성하면 충분히 가능하다"면서 "유아교육의 질 개선을 통해 교사들이 눈맞춤 교육을 할 수 있도록 투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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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학급당 원아수 10~15명..2026년까지 대폭 감축
할머니·할아버지에 3~5세 손주 돌봄수당..월 10만원
[서울경제]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후보가 23일 유치원 학급당 원아 수 감축 등을 담은 ‘경기 스타트’ 공약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서울·인천과 연대해 ESG 기금을 조성하는 등 유아교육 질 개선 집중 투자에 나선다.

임 후보는‘경기 스타트’ 공약을 발표하고 “교육은 개인이 가진 배경과 상관없이 모두가 누려야 할 소중한 권리”라며 “유아시기에 교육 격차가 발생하지 않도록 학급당 원아 수를 대폭 줄여 교육의 질을 높이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유치원 학급당 원아 수 감축은 공·사립 모두 같게 적용할 방침이다. 이를 위한 예산은 정치성 사업을 대폭 정리해 4년 임기 동안 차례로 실시할 계획이다. 또 ESG (Environmental, Social and Corporate Governance 기업의 환경·사회·지배 구조) 기금을 서울·인천과 함께 10조원을 목표로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현재 경기도 유치원 학급당 원아 평균 정원은 국공립의 경우 만3세 16명, 만4세 22명, 만5세 26명으로 만4~5세의 경우 초등학교보다 학급당 원아수가 많은 지역도 있어 소통이 불가능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를 2026년까지 만3세는 10명, 만4세는 12명, 만5세는 15명까지 대폭 낮추겠다는 설명이다. 만3세부터 시작해 4세, 5세로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어린이집의 경우는 유보통합 추진 속도와 연계할 계획이다.

임 후보는 “공·사립을 막론하고 학급당 원아수가 너무 많다는 것이 교사와 학부모 모두 요구하는 불만 사항”이라며 “현재 가장 시급한 문제는 유치원 학급당 원아수를 줄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교원 확충 등 재원이 많이 필요하지만, 정치성 사업을 정리하고 서울·인천과 연대해 대기업 기금을 조성하면 충분히 가능하다”면서 “유아교육의 질 개선을 통해 교사들이 눈맞춤 교육을 할 수 있도록 투자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3~5세 손주 돌봄수당(할머니 할아버지는 상징적 의미임)을 2023년 월 10만원에서 2026년 30만원까지 지급할 방침이다. 이를 위한 예산은 2023년 1차 연도 기준 약 6,526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윤종열 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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