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사 후보들 불붙은 선거 유세전

박상원 기자 2022. 5. 23.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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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 후보, 24일 자가격리 종료 후 0시 선거운동 격려
김태흠 후보, 충청권 4개 시·도 후보 세종서 전격 회동
오는 6·1지방선거에서 충남지사 후보로 나선 김태흠 국민의힘 의원(왼쪽·가나다순)과 양승조 현 더불어민주당 충남지사.

6·1 지방선거가 '디데이'가 한 자리수에 접어든 가운데 여·야 충남지사 후보들의 경쟁이 더욱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양승조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자가격리를 마치고 선거캠프에 복귀해 살인적인 일정에 돌입할 예정이다.

김태흠 국민의힘 후보도 이날 충청권 시·도 후보들과 만나 초광역 상생경제권 공동선언 등을 비롯해 지지세 굳히기에 돌입했다.

23일 양승조 캠프에 따르면, 양 후보는 지난 17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24일 0시(23일 자정)부로 격리가 헤제 된다. 양 후보는 격리가 헤제됨과 동시에 0시 10분쯤 선거 사무실에 방문해 선거 운동원 격려를 시작으로 이후 25일까지 충남 15개 시·군을 모두 돌며 순회 유세에 돌입할 전망이다.

양 후보는 24일 오전 8시부터 금산과 계룡, 논산, 부여, 청양, 공주, 천안 등 하루에만 7개 시·군을 순회하면서 지지층 다지기에 나선다.

한편, 자가격리 마지막 날인 23일 양 후보는 노무현 대통령 서거 13주기를 맞아, 노무현 정신인 깨어있는 시민의 위대함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코로나19 확진으로 유례 없는 100% 비대면 선거운동을 하면서 느낀 점이 있다. 깨어있는 시민의 위대함, 노무현 정신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힘을 내겠다.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 노무현 대통령님의 꿈 사람사는 세상, 더불어 잘 사는 대한민국을 향해 정진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같은 날 김태흠 국민의힘 후보는 6·1 지방선거에 나선 충남·충북·대전·세종 등 국민의힘 충청권 4개 시·도 시장·지사 후보와 만나 충청권 인구 700만 명 시대에 대비한 상생발전 방안을 마련했다.

이들은 충청권 상생발전과 함께 윤석열 정부의 지역균형발전 정책을 선도해 충청발 국정개혁 신호탄의 계기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4개 시장·지사 후보는 이를 위해 메가시티 선도 산업인 광역철도망 구축, 첨단기업 유치, 기술창업 기반을 조속 조성하고, 충청권을 관통하는 국가 간선망의 국가계획 반영과 광역도로망 등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또 코로나로 인해 경제 위기를 겪고 있는 자영업자,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공동 정책과제로 설정, 차질 없이 추진키로 다짐했다.

김 후보는 "충청권 메가시티는 처음에는 철도망, 도로망, 상하수도, 재난관리, 식수 댐 등 인프라 중심으로 가고 점차 공통사무로 늘려가되 궁극적으로 재정권, 의결권 확보가 중요하다"라며 "지역과 관련된 사무는 그 특별자치연합에서 처리해야 절차에도 맞고 합리적이다. 이것이 진정한 메가시티의 방향"이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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