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청 주차빌딩 8월 첫삽.. 공사기간 주차대란 어떻게?
착공과 동시에 120면 폐쇄, 혼잡 불가피.. 대체 주차장 확보 시급
대전 서구청사 내 고질적인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한 주차빌딩이 8월 착공을 앞두고 있다. 다만, 공사가 마무리되는 오는 2023년 12월까지 기존 주차장 폐쇄에 따른 주차대란과 시민불편은 불가피할 전망이어서 이를 수용할 대체 주차장 확보에 관심이 모아진다.
23일 서구에 따르면, 지난달 서구청사 주차빌딩 건설을 위한 교통영향평가 심의를 마치고 인허가 절차를 준비 중이다. 당초 이달 착공될 예정이었지만 일부 행정절차가 길어지면서 3개월 가량 지연된 상태다. 구는 인허가를 비롯한 실시설계 등을 거쳐 오는 8월 착공할 예정이다.
서구 의회동 앞 기존 지하주차장 상부에 증축되는 주차빌딩은 시청사건립기금 총 136억 원을 투입해 지상 4층, 연면적 6800㎡, 235면 규모(기존 주차장 60면 포함)로 지어진다. 현재 주차면적(325면)에서 175면이 증가돼 차량 500대를 수용할 수 있게 된다. 주차빌딩 내 지상 2층의 일부를 의회 정책지원전문인력 사무공간으로 조성하고 의회동과 연결통로를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공사 기간은 착공일로부터 1년 3개월로 오는 2023년 12월이면 청사 일대 주차난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문제는 공사기간 발생하는 기존 주차공간 공백이다. 주차장 착공과 동시에 325면 가운데 120면 가량이 사용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청사 내 주차장은 부서별 배분과 요일제로 등록된 정기주차 차량이 전체 주차공간의 70% 이상을 차지해 민원인 등이 이용가능한 주차공간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특히, 공사 기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주차면적이 더 줄어드는 만큼 충분한 대체 주차장 확보가 시급하다.
서구청은 주차빌딩 신축에 따른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체 주차장 확보를 서두르고 있다. 오는 7월까지 인근 임시 주차공간을 마련한 뒤 이전을 마치고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서구 관계자는 "민원인들의 주차 불편 해소를 위해 이달 내 착공할 예정이었으나 일부 행정절차가 지연되면서 다소 늦어진 측면이 있다"며 "공사기간 주차난이 우려됨에 따라 인근 부지에 주차협약을 추진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착공 전까지 대체 주차장을 최대한 확보해 시민 불편을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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