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직 충주시장 후보들 토론회서 날 선 '과거사'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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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관리위원회 주관 충북 충주시장 선거 후보자 방송토론회에서 맞붙은 전·현직 시장들이 날 선 과거사 공방을 벌였다.
23일 MBC충북이 생중계한 선거방송토론회에서 국민의힘 조길형(현 시장)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우건도(전 시장) 후보의 불법 전광판 수의계약과 공무집행방해 전과의 배경 등을 집중 추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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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조길형 "불법 전광판 수의계약…돈 쓰는 공약만"
우건도 "조 후보 충혼탑서 위락행위…대신 사과"
[충주=뉴시스] 이병찬 기자 = 선거관리위원회 주관 충북 충주시장 선거 후보자 방송토론회에서 맞붙은 전·현직 시장들이 날 선 과거사 공방을 벌였다.
23일 MBC충북이 생중계한 선거방송토론회에서 국민의힘 조길형(현 시장)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우건도(전 시장) 후보의 불법 전광판 수의계약과 공무집행방해 전과의 배경 등을 집중 추궁했다.
우 후보는 자신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벌금형 전과에 관해 "(시장 재직 당시)공무원 근무평정이 문제가 돼 모든 책임을 시장이 떠안은 것이고, 재판하면 직원과 (책임소재를)다투게 돼 그러지 않은 것"이라면서 "전광판은 당시 충주부시장이었던 내가 지시했지만 최종 결재권자는 충주시장이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조 후보는 "우 후보는 2008년 불법 전광판을 (스스로)만들고 2년 뒤 2억원이나 들여 시청 마당에 옮기게 했다"고 비난하면서 "직원이 인사비리를 저질렀다면 시장은 이를 척결해야 하는데 (우 후보의 말은)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공격했다.
우 후보는 조 후보의 탄금대 야유회 사진을 제시하면서 "보훈단체에 무릎 꿇고 사죄하라"고 반격했다. 우 후보는 "조 후보가 호국보훈의달에 조사모(조길형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회원들과 탄금대 충혼탑 앞에서 앰프를 틀고 노래했다"고 폭로한 뒤 "몰상식한 이런 행위는 시끄럽다는 민원까지 야기했다"면서 사과를 요구했다.
해명에 나선 조 후보가 "탄금대는 시민 모두의 휴식처이고 (해당 장소는)충혼탑 근처가 아니다"라고 강변했으나 우 후보는 "충혼탑과 팔천고혼 위령탑이 있는 탄금대에서는 위락행위를 하면 안 된다"고 몰아붙였다. 우 후보는 "(조 후보의)선임 시장으로서 보훈단체에 대신 사과하겠다"며 고개를 숙이기도 했다.
서로의 공약에 대한 송곳 검증도 이어졌다.
조 후보는 우 후보의 중앙어울림시장 주상복합건물 신축 공약에 관해 "(자신도)LH 등과 협의했지만 법적으로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포기했고 공약에서도 뺐다"고 했으나 우 후보는 "관아공원 문화재 구역이 걸림돌이지만 충북도 문화재위원회는 가능할 수도 있다는 의견"이라고 전하면서 지속 추진 의지를 분명히 했다.
우 후보는 자신이 추진한 과거 충주 용산상가 철거 사례를 부연하기도 했으나 조 후보는 "낡은 경험은 경험이 없는 것만 못하다"면서 실현 가능성을 일축했다.
충주세계무술축제 존폐에 관한 공통질문에서 조 후보는 "충주의 택견에 다른 무술을 자꾸 덧씌우면 안 된다"며 폐지 의견을 냈으나 우 후보는 "시민과 호흡하지 못하는 문제점이 있지만 독특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축제로 만들어야 한다"며 존치 의지를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bc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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