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여름 평년보다 덥거나 비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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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여름은 평년보다 무더울 전망이다.
전국 낮 기온이 크게 오른 23일 서울에는 올 첫 오존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이날 '3개월 전망'을 발표하고 6∼8월 평균기온이 모두 평년과 비슷하거나 이보다 높을 확률이 크다고 전망했다.
6월 기온은 평년(21.4도)과 비슷하거나 이보다 높을 확률이 각각 40%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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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베트고기압 발달·온난화 영향"
23일 서울 2022년 첫 오존주의보
기상청은 이날 ‘3개월 전망’을 발표하고 6∼8월 평균기온이 모두 평년과 비슷하거나 이보다 높을 확률이 크다고 전망했다. 6월 기온은 평년(21.4도)과 비슷하거나 이보다 높을 확률이 각각 40%로 예상됐다. 7월(평년 24.6도)과 8월(25.1도)은 평년보다 기온이 높을 확률이 50%로 나타나 여느해보다 더울 것으로 보인다.
평년보다 더운 여름을 전망하는 근거는 다양하다. 먼저 기상청은 중국 만주지역에 평소보다 많이 쌓였던 눈이 녹으면서 6월 우리나라에 고기압성 순환이 형성돼 기온이 상승할 것으로 봤다. 이번 봄철 티베트 지역은 평년보다 눈덮임이 적었다. 이 또한 티베트고기압 발달을 유도해 우리나라 여름철 기온을 상승시킬 수 있다.
지구온난화 역시 기온 상승 요인으로 꼽힌다. 1973년 이래 49년간 6월 평균기온은 1.3도, 7월은 0.7도, 8월은 1.0도 올랐다. 최근 10년으로 한정하면 7월 0.6도, 8월엔 0.7도 상승했다.
이날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오른 서울시는 5개 권역 전역에 오존주의보를 발령했다. 이날 오후 3시 기준 권역별 오존 최고 농도는 △강서구 0.134ppm △서대문구 0.160ppm △용산구 0.146ppm △동대문구 0.151ppm △강남구 0.137ppm을 기록했다.
박유빈 기자 yb@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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