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비상등' 민주, 盧 추도식 총출동 '지지층 결집'

심형준 2022. 5. 23.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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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6.1 지방선거를 일주일여 앞두고 당 지지율에 비상등이 커지면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구원투수로 투입된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도 출마지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 지지율에 발목이 잡히면서 전국적인 유세도 기대가 어렵게 생겼다.

이처럼 선거를 앞두고 비상등이 커지면서 민주당은 전날 권노갑 상임 고문, 이해찬 전 대표, 정세균 전 총리 등 원로들을 선거 전면에 배치하고 지지층 투표 독려에 올인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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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노갑·이해찬·정세균 등 원로들
선거전면에 배치 투표 독려 올인
문재인 前대통령, 노무현 서거 13주기 추도식 참석. 문재인 전 대통령(왼쪽 세번째)이 23일 오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생태문화공원에서 열린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3주기 추도식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노 전 대통령 아들 건호씨, 노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 문 전 대통령, 김정숙 여사, 정세균 전 총리, 한덕수 국무총리. 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이 6.1 지방선거를 일주일여 앞두고 당 지지율에 비상등이 커지면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구원투수로 투입된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도 출마지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 지지율에 발목이 잡히면서 전국적인 유세도 기대가 어렵게 생겼다. 민주당은 노무현 전 대통령 13주기 추도식을 기점으로 이해찬 전 대표 등 원로들까지 총동원해 지지층 결집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반전의 계기를 마련해야 하는 만큼 어깨도 무거워 보인다.

23일 리얼미터가 YTN의뢰로 16~20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52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 국민의힘은 50.1%로 50%대를 돌파해 민주당(38.6%)과는 11.5%p 격차를 보였다. 이번 조사(무선 97%·유선 3% ARS, 응답률 5.1%,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1.9%p)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

이같은 사정에 당에선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도 효과에 대한 회의론도 커지고 있다.

이 위원장도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최근 당 지지율이 급락하면서 우리 후보들 전체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저라고 예외는 아닌 것 같다"고 했다.

이 위원장이 출마한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여론조사도 초접전 결과가 잇따르면서 위기감도 커지고 있다.

에스티아이가 지난 19~20일 계양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88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95% 신뢰수준에 ±3.3%포인트) 이재명 후보 45.8%, 국민의힘 윤형선 후보 49.5%로 윤 후보가 이 후보에게 3.7%p 격차를 보였다. 모노리서치가 경인일보 의뢰로 20~21일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95% 신뢰수준에 ±3.5%p)에선 이 후보가 46.6%, 윤 후보는 46.9%였다. 한국정치조사협회연구소가 기호일보 의뢰로 20∼21일 5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4.4%p)도 이 후보 47.4%, 윤 후보 47.9%였다. 세 조사 모두 오차 범위 내 초접전 양상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처럼 선거를 앞두고 비상등이 커지면서 민주당은 전날 권노갑 상임 고문, 이해찬 전 대표, 정세균 전 총리 등 원로들을 선거 전면에 배치하고 지지층 투표 독려에 올인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다만 선거를 앞두고 새 정부 기대감이 큰 데다 박완주 의원 성비위 의혹까지 잇따른 악재를 넘어야 하는 과제도 남아 있다. 이날 경남 김해 봉하 마을에서 열린 노 전 대통령 13주기 추도식에 국민의힘은 노 전 대통령의 통합의 정치를 배우겠다고 강조한 반면 민주당은 현 정부 견제로 민주주의를 지키겠다고 맞섰다. 행사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를 비롯해 참여정부 총리를 지낸 이해찬 전 대표, 한명숙 전 총리, 정세균 노무현 재단 이사장 등 야권 친노·친문 원로들, 당 지도부와 의원들이 총출동했다. 여권에선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 이준석 대표 등이 참석해 노 전 대통령 13주기를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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