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해방일지' 양준명, 리얼 회사원 모습 담은 이민규 배역 호연
JTBC ‘나의 해방일지’가 종연을 앞두고 화제작으로 떠오르는 가운데, 배우 양준명이 호연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양준명이 출연하는 토일드라마 ‘나의 해방일지’는 수도권 시골지역 삼남매의 행복 소생기를 담고 있다. 이민기, 김지원, 손석구, 이엘 등 배우들 연기와 함께 삶의 벼랑에 도달한 이들이 진정한 영혼의 해방을 찾아가는 여정이 시청자들 공감을 이끌며 안방극장 1열의 지지를 받고 있다.
평범한 사람들의 특별한 스토리를 담은 ‘나의 해방일지’에서 양준명은 편의점 본사 대리 창희(이민기 분)의 동기 이민규 역을 맡아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보통 회사원 모습으로 사실감을 주면서 연기로 안방극장을 지배하고 있다.
양준명은 직장 동료를 넘어, 창희가 심중을 열어 놓을 수 있는 벗처럼 믿는 동료 베역을 맡아 회사 내부 문제, 사랑, 재정 사정 등 여러 현실적 난관을 고백하고 같이 극복하는 과정을 사실적으로 보여줘 시청자들의 공감을 견인하고 있다.
양준명의 민규 캐릭터는 ‘진짜 직장인 같다’는 말이 나올 만큼, 일상적인 행동과 말투로 인물의 감정과 자연스러운 상황을 펼쳐 주연인 이민기가 분한 창희 캐릭터를 이끌어 주고 있다.
양준명은 수십 편의 국내외 유수 공연 무대에 오르며 연기력을 키웠다. 그는 연극 ‘물속에서 숨 쉬는 자 하나도 없다’에 정의롭고 정 많은 ‘배달’ 역, ‘여기, 한때, 가가’에서 트랜스젠더 수술을 하고 싶어하는 드랙퀸 댄서 등 다양한 배역으로 연기를 연마해 왔다. 그는 단편영화 ‘절름발이’에 출연, 폭력적인 중국집 배달부 역을 맡아 평단의 주목을 받았고 ‘구관이 명관’ ‘블루빛 연애’ ‘당신의 내리는 밤’ 등의 독립·단편영화를 통해 날카로운 기타리스트부터 사랑에 빠진 전신 마비 장애인까지 여러 인물을 구체적인 캐릭터로 창조해 냈다.
드라마 ‘눈이 부시게’로 안방극장으로 영역을 역을 넓힌 양준명은 ‘빅이슈’ ‘로스쿨’ 등에서 감초 역할을 소화하며 대중들에게 인지도를 높였다.
최근작인 영화 ‘불도저에 탄 소녀’에서 주인공 심기를 건드리는 중장비 강사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줬다.
‘나의 해방일지’를 통해 연기력을 보여준 양준명은 오는 6월 대학 연극축제인 ‘젊은연극제’에 창작극 ‘여름호’를 통해 홈구장 같은 연극무대에 오른다.
양준명의 이민규 배역 연기가 돋보이는 토일드라마 ‘나의 해방일지’를 통해 매주 토·일 오후 10시30분에 방송된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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