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원로 기업가, 평생 모은 日도서 3만권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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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도서관은 부산의 원로 기업가 차상목씨(95·사진)가 평생을 걸쳐 수집한 개인 소장 일본 도서 3만600권을 기증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전시도서 선별의 자문을 맡은 마키노 히로야 부산외대 일본어 융합학부 교수는 "개인이 이렇게 다양한 주제의 도서를 수집해 소장한 것은 놀라운 일"이라며 "일본의 전쟁·군사 분야의 도서가 많아 인상 깊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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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통신사 회도집성 등 다양
기증 도서는 '조선통신사 회도집성' 등 1920년대부터 출판된 일본 도서들로. 우리나라와 일본의 정치, 경제, 역사, 군사·무기, 문화, 예술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른다. 특히 일본이 바라보는 부산의 모습 등 한국과 일본을 비교·연구하고 이해하는 자료들이 상당수다.
차씨는 1927년 평안북도 철산에서 태어나 일제강점기에 소학교를 졸업하고 6·25전쟁 때 부산에 정착했다. 봉제업으로 일본 등에 해외수출 무역업을 한 지역의 원로 기업가다.
손에 책을 놓지 않는 독서광인 그는 1990년 은퇴한 뒤 본격적으로 일본 도서를 수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번에 국내 도서 2400권도 부산도서관에 함께 기증했다.
부산도서관은 차씨가 기증한 도서 중 한국과 관련된 도서를 선별해 오는 6월부터 약 두달간 도서관 3층 부산애뜰에 전시한다.
이번 전시도서 선별의 자문을 맡은 마키노 히로야 부산외대 일본어 융합학부 교수는 "개인이 이렇게 다양한 주제의 도서를 수집해 소장한 것은 놀라운 일"이라며 "일본의 전쟁·군사 분야의 도서가 많아 인상 깊다"고 전했다.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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