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차 北핵실험 우려에 尹 "이전 정부와 다르게 단호 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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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3일 북한이 7차 핵실험을 감행할 경우 대처 방안에 대해 "이번 정부의 대처는 이전 정부와 다를 것"이라며 "북한의 어떠한 위협과 도발 행위에 대해서도 강력하고 단호하게 대처해 북한의 도발을 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한반도 긴장 상태가 북한의 연이은 핵·미사일 도발이 이어지던 2017년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CNN의 우려 섞인 질문에 "일시적으로 도발과 대결을 피하는 정책을 펴서는 안 된다"며 "북한의 눈치를 보며 지나치게 유화적인 정책은 결과적으로 실패했다는 것이 증명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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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 유화정책은 결과적으로 실패로 증명” 입장도
CNN, 尹정부에 “北 달래주던 시대는 끝났다” 평가
미국 주도 IPEF 참여 관련 “국익에 부합하는 방향”
中 경제보복 가능성에는 “합리적이지 않다고 본다”
윤석열 대통령은 23일 북한이 7차 핵실험을 감행할 경우 대처 방안에 대해 “이번 정부의 대처는 이전 정부와 다를 것”이라며 “북한의 어떠한 위협과 도발 행위에 대해서도 강력하고 단호하게 대처해 북한의 도발을 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미국 CNN이 보도한 단독인터뷰에서 “(북한이) 핵무장을 강화한다고 해서 평화와 번영에 도움이 된다고 보지 않는다”며 이같이 답했다. 윤 대통령은 또 ‘비핵화에 관심이 없어 보이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임기 5년 동안 어떻게 대응할 계획인가’라는 질문에 “선택은 김정은 위원장에게 달렸다”며 “우리는 북한을 망하게 하려는 것이 아니라 공동 번영을 이루고자 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CNN은 이번 인터뷰 기사의 제목을 “북한을 달래주던 시대는 끝났다는 한국의 새 대통령”으로 달았다. 윤 대통령은 한반도 긴장 상태가 북한의 연이은 핵·미사일 도발이 이어지던 2017년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CNN의 우려 섞인 질문에 “일시적으로 도발과 대결을 피하는 정책을 펴서는 안 된다”며 “북한의 눈치를 보며 지나치게 유화적인 정책은 결과적으로 실패했다는 것이 증명됐다”고 밝혔다. 또 한미 연합훈련 확대에 북한이 민감한 반응을 보일 것이란 전망에 대해서도 “모든 군대는 대비태세를 유지하기 위해 훈련을 해야 한다”고 답했다. 다만 윤 대통령은 한국의 전술핵 배치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전술핵 배치에 대해서는 논의된 바 없다”고 일축했다.
이번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은 미국 주도의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참여에 관해 중국이 경제 보복을 취할 수도 있다는 우려에 대해 “중국이 이를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또 “한국이 미국과 안보, 기술 동맹을 강화한다고 해서 중국과의 경제협력을 소홀히 하려는 의도는 없다”며 이같이 답했다. 그는 또 IPEF 같은 협의체 참여가 한국에 갖는 의미에 대해 “이러한 과정에 참여하는 것이 국익에 부합하는 방향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박준희 기자 vinke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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