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 만에 또 부산 찾은 이준석..가덕신공항·엑스포 현안 각인

노경민 기자 2022. 5. 23.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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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지방선거를 9일 앞두고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일주일 만에 다시 부산을 찾아 지역 공약을 하나씩 읊으며 압승을 위한 표심 굳히기에 나섰다.

함께 유세에 나선 박 후보는 "민주당 정권의 지역균형 발전은 떡을 찔끔 나눠주는 정책인 반면 윤 정부는 부산에 지역 혁신 거점을 만들어 글로벌 허브도시를 만들겠다는 방안을 세웠다"며 "낙동강에 관광객을 모으고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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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부산 기장군 정관신도시에서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2.5.23/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부산=뉴스1) 노경민 기자 = 6·1 지방선거를 9일 앞두고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일주일 만에 다시 부산을 찾아 지역 공약을 하나씩 읊으며 압승을 위한 표심 굳히기에 나섰다.

이 대표는 23일 오전 기장군 기장시장 유세에서 "지난 대선에서 기장군민들이 윤석열 후보를 압도적으로 지지해 새 정부가 탄생하게 됐다"며 "이제 그 은혜를 갚기 위해 국민의힘과 윤 정부는 약속을 지키는 정치를 하려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기장은 특히 급속도로 성장하는 지역이다. 동해남부선 광역전철이 개통된 뒤 기장의 교통 환경이 좋아지고 부산 시내로의 접근성도 높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공약으로 기장으로 들어오는 3개의 지하철 노선도 약속했다"며 "도시철도 1호선이 노포에서 정관까지 연장돼야 하고, 오시리아선이 기장으로 들어오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를 완수해야 동남권 메가시티가 되기 위한 교통망을 완성할 수 있다"며 "빠르고 완벽하게 공약을 지킬 수 있도록 압도적으로 지지해달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오후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에서 열린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3주기 추도식에 참석한 뒤 부산 북구로 유세 무대를 옮겨 표심을 공략했다.

그는 "부산에 가덕신공항, 북항 재개발, 2030 엑스포 유치까지 실현해내겠다"며 "4년 전 지방선거에서 선택을 못해서 지난 1년간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가 외롭게 일해왔다. 박 후보와 오태원 북구청장 후보를 모두 당선시켜주면 북구 발전을 위해 예산과 정책으로 보답하겠다"고 호소했다.

함께 유세에 나선 박 후보는 "민주당 정권의 지역균형 발전은 떡을 찔끔 나눠주는 정책인 반면 윤 정부는 부산에 지역 혁신 거점을 만들어 글로벌 허브도시를 만들겠다는 방안을 세웠다"며 "낙동강에 관광객을 모으고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가 지선을 앞두고 부산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불과 일주일 전인 지난 15일 강서구에 지역구를 둔 김도읍 의원과 김형찬 강서구청장 후보와 지역을 누비며 바닥 민심을 훑었다.

이같은 이 대표의 부산 행보는 보수 텃밭으로 여겨지는 부산에서도 민주당 성향이 강한 낙동강 벨트(강서·북·사상·사하)를 반드시 사수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당시 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부산에서 각각 58.25%, 38.15%의 득표율을 받았다. 다만 낙동강 벨트 4개 구에서 이 후보의 평균 득표율은 40.77%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blackstamp@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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