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연, 내일부터 출근길 용산 지상 점거 안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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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출근길 도로 점거 시위를 중단한다.
박경석 전장연 상임공동대표는 23일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내일부터 서울 용산구 신용산역 일대에서 벌인 출근길 도로 점거 시위를 멈춘다고 밝혔다.
박경석 상임공동대표는 "출근길 도로 점거는 추가경정예산(추경)에 장애인 권리 예산을 반영해달라는 취지에서 시작한 것"이라면서 "추경에 반영이 안 됐으니 멈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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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박경석 대표 "추경에 장애인 권리 예산 반영 실패"
"본예산 반영될 수 있도록 추경호 집 앞 집회 예정"
[서울=뉴시스]전재훈 기자 =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출근길 도로 점거 시위를 중단한다.
박경석 전장연 상임공동대표는 23일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내일부터 서울 용산구 신용산역 일대에서 벌인 출근길 도로 점거 시위를 멈춘다고 밝혔다.
전장연은 지난 16일부터 아모레퍼시픽 본사 앞 한강대로 횡단보도를 점거하는 등 도로 행진을 이날까지 이어왔다.
박경석 상임공동대표는 "출근길 도로 점거는 추가경정예산(추경)에 장애인 권리 예산을 반영해달라는 취지에서 시작한 것"이라면서 "추경에 반영이 안 됐으니 멈춘다"고 했다.
이어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장애인 권리 예산이 추경 취지에 맞지 않는다면서 본예산에서 다루겠다고 한 만큼, 본예산에라도 장애인 권리 예산이 잘 반영될 수 있도록 오는 26일 추 장관 집 앞에서 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했다.
전장연은 지하철 선전전은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전장연은 지난해 12월부터 '출근길 지하철 선전전'을 개최하고 있다. 이들은 장애인 권리 예산 보정과 장애인 권리 4대 법률 제개정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최관호 서울경찰청장은 이날 출입기자단 정례간담회에서 전장연의 도로 점거 시위를 두고 "다른 시민에 대한 (권리)침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경찰 강제권을 행사할 수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kez@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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