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지지율 고공행진.. 국힘, 낙승 '기대감' 민주, 참패 '위기감'

김병관 2022. 5. 23.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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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지방선거가 9일 앞으로 다가온 23일 국민의힘은 정당 지지율 50%대를 돌파하며 선거 낙승 분위기에 한껏 고무됐다.

이날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시행한 여론조사 결과,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은 50.1%를 기록하며 미래통합당 시절이던 2020년 2월 3주차 이후 2년3개월여 만에 과반을 기록했다.

민주당은 지지율 38.6%를 기록하며 국민의힘에 오차범위 밖에서 크게 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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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지방선거 낙승 기대감
민주는 38.6% 그쳐 참패 위기감
이재명 "당 전체적으로 어려워"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 지난 19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선거운동원들이 지지를 호소하고 있는 모습. 뉴스1
6·1 지방선거가 9일 앞으로 다가온 23일 국민의힘은 정당 지지율 50%대를 돌파하며 선거 낙승 분위기에 한껏 고무됐다. 당 일각에선 광역단체장 17곳 중 호남권을 제외한 13곳을 석권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흘러나온다. 민주당은 이재명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등판한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마저 승리를 장담할 수 없게 됐다며 비상등이 켜진 모양새다.

이날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시행한 여론조사 결과,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은 50.1%를 기록하며 미래통합당 시절이던 2020년 2월 3주차 이후 2년3개월여 만에 과반을 기록했다. 전주 조사 대비 2.0%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지선을 앞두고 지지율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민주당은 지지율 38.6%를 기록하며 국민의힘에 오차범위 밖에서 크게 뒤졌다. 이번 조사는 지난 16∼20일 전국 성인 남녀 2528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이날 발표된 다른 여론조사에서도 6·1 지선에서 여당을 지지해야 한다는 ‘국정안정론’이 야당을 지지해야 한다는 ‘정부견제론’을 10%대의 큰 폭으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물보다는 구도에 선거 결과가 좌우되는 지선 특성상 판세가 국민의힘에 유리하게 흘러가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왼쪽)가 23일 서울 용산구 용산역광장 거리 유세에서 지지자들과 주먹인사를 나누고 있다.  서상배 선임기자
당내에서는 광역단체장 17곳 중 호남권 4곳(광주·전남·전북·제주)을 뺀 나머지 13곳을 석권해 6·1 지선에서 압승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이날 세계일보와 통화에서 “거의 대승 분위기다. 변수가 없을 정도로 판이 너무 좋다”며 “지방선거에서 압승한 후 2년 뒤 총선에서 ‘무능하다’고 공격받을까 봐 걱정될 정도”라고 전했다.

다만 기초단체장 선거의 경우 민주당이 지난 4년간 지방권력을 독점하며 다져놓은 조직세의 영향을 무시할 수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이 투표율 제고에 앞장서고 있기 때문에 (소속 의원 전원) 모두가 사전투표를 통해 투표율을 올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의 선전에 민주당은 불안한 기색이 역력하다. 이 선대위원장은 이날 라디오방송에서 “최근 민주당 지지율이 급락하면서 우리 후보들이 전체적으로 어려운데 저라고 예외는 아닌 것 같다”며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균형을 맞추는 차원에서 유능한 일꾼을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김병관 기자 gwan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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