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이준석도 盧 13주기 추도식에..'환호·야유' 유세현장 방불

전민 기자,윤다혜 기자 입력 2022. 5. 23. 18:15 수정 2022. 5. 23.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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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지방선거를 9일 앞둔 2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서 열린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13주기 추도식에는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와 의원들이 총출동하며 지선 출정식을 방불케했다.

현장에 모인 야권 지지자들은 연신 '이재명'을 연호했지만, 행사에 참석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게는 야유를 보내며 격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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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연호한 野 지지자들..이준석엔 고성·야유
野 결집 계기 될까..추도사서도 "민주당에 힘 모아달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이 23일 오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서 열린 노무현 대통령 서거 13주기 공식 추도식에 참석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5.23/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전민 기자,윤다혜 기자 = 6·1지방선거를 9일 앞둔 2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서 열린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13주기 추도식에는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와 의원들이 총출동하며 지선 출정식을 방불케했다.

현장에 모인 야권 지지자들은 연신 '이재명'을 연호했지만, 행사에 참석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게는 야유를 보내며 격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정치권과 노무현재단 등에 따르면 이날 추도식에는 전·현직 야권 관계자 200명 이상이 참석했으며, 약 1만5000명 참배객과 시민들이 운집했다.

지지자들은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와 이재명 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 이해찬·이낙연 전 대표 등 총집결한 야권 인사들을 환호와 박수로 맞으며 마치 선거 유세현장을 떠올리게 했다.

이 위원장,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 등 6·1지방선거와 보궐선거 출마자들도 다수 참여해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 봉하마을에 모인 지지자들은 '이재명'을 연호하며 이 위원장을 환영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린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3주기 추도식에 참석, 추도식장으로 향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5.23/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이날 행사에는 이준석 대표 등 다수의 여권 인사도 참석했다. 그러나 일부 참석자들은 행사장에 입장하는 이 대표에 고성과 야유를 쏟아내기도 했다. 지난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여권 인사들이 참석해 받은 환영과는 다른 분위기였다.

추도식 시작 후 내빈 소개에서도 한덕수 국무총리,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이 대표 등을 소개할 때는 일부 야유가 나왔다.

정세현 전 통일부장관은 이날 공식 추도사에서 "최근 대선 패배 후 기운이 나지 않는다고 말하는 분들이 적지 않고, 뉴스를 보기 싫다는 분도 많다"며 "그럴수록 더 각성해 민주당을 더 키워나갈 수 있는 힘을 모아달라"며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지층 결집을 호소했다.

min7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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