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10년 만에 주담대 평균 4% 돌파..카뱅, 시중은행 '금리역전'

김성훈 기자 2022. 5. 23.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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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금리인상이 본격화되면서 지난달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가 4%를 돌파했습니다. 

최저금리를 내세웠던 카카오뱅크의 주담대금리도 가파르게 뛰고 있습니다. 

김성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달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평균금리는 4.05%. 

일부 시중은행들이 한시적으로 대출금리를 낮췄지만, 기준금리 인상으로 3월보다 0.1%p 올랐습니다. 

평균 금리가 4%를 넘어선 건 2013년 4월 이후 9년 만입니다. 

특히 카카오뱅크의 평균 금리는 0.45%p 급등하며 '4.28%'를 기록했습니다. 

주택담보대출을 취급한 16개 은행 중 상승폭이 가장 컸습니다. 

[송호근 / 카카오뱅크 주택담보대출 팀장 (지난 2월 15일) : 카카오뱅크 주담대의 금리는 타행에 다른 어떤 금리보다는 가장 낮지 않을까, 타행보다는 평균적으로 낮을 것이다, 그리고 그런 정책을 계속 유지해 나갈 것이다….] 

3월까지는 평균 금리가 시중은행들보다 낮았지만, 지난달에는 역전됐습니다. 

대부분의 은행들보다 평균금리가 높았습니다. 

시중금리 상승으로 자금조달을 위한 은행채 금리가 뛰면서 이처럼 상승했습니다. 

이에 따라 주로 3% 중후반대에서 실행돼 온 대출은 4% 초중반대에서 이뤄졌습니다. 

카카오뱅크는 "비슷한 신용점수 차주에게 시중은행보다 낮은 금리를 제공한 부분도 있다"며 "단순 평균금리를 비교하는 건 무리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효섭 / 자본시장연구원 금융산업실장 : 내년까지 기준금리를 올려야 되는 상황이고 (또) 경기 침체가 이어지면 (대출) 회수율도 낮아지기 때문에 가산금리도 올라가게 돼서요. 인터넷전문은행이더라도 장기적으로는 더 (금리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이달 기준금리가 추가 인상될 전망이어서 은행권 대출금리 상승도 더 가팔라질 전망입니다. 

SBS Biz 김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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