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부터, 쇼타임!' 진기주, 박해진과 업무상 동거?

[스포츠경향]

MBC 방송화면 캡처

MBC 토일드라마 ‘지금부터, 쇼타임!’ 배우 진기주가 잠복을 위해 박해진과 동거를 시작했다.

진기주는 MBC ‘지금부터, 쇼타임!’에서 열정적이며 책임감 넘치는 순경 고슬해 역을 맡아 호연을 펼치고 있다. 고슬해 순경은 부친을 죽인 만월살인마(안창환 분)를 끝까지 조사하는 집요한 수사력을 드러내기도 하고 차차웅(박해진 분)의 마음을 흔드는 매력으로 시청자들에게 다양한 엔터테이먼트를 선물했다.

지난 22일 방송이 된 ‘지금부터, 쇼타임!’ 10회에는 만월살인마가 차차웅을 찾고 있다는 정보를 인지한 고슬해가 차차웅을 걱정해 그의 집에서 잠복근무 작하는 모습이 전개됐다. 고슬해는 “놀러 온 거 아니고 잠복근무”, “여자 아니고 경찰!”이라고 큰소리를 쳤지만 두근두근하는 사적인 감정을 드러냈다.

일과로 인해 식사를 하지 못한 고슬해는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나자 차차웅에게 라면이 있냐고 물었고 시청자들 식욕을 자극하는 라면 먹방을 펼쳤다. 라면을 먹는 고슬해 모습은 라면을 먹지 않는다는 차차웅의 식욕까지 자극해 라면을 놓고 두 사람이 갈등하게 했고, 고슬해의 명랑하고 귀여운 배역 성격이 스토리와 잘 어우러져 드라마의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충만하게 했다.

출근길에 고슬해가 떨어뜨리고 간 지갑 때문에 차차웅은 그날이 고슬해 생일이었음을 인지하고, 귀신즈(정석용, 고규필, 박서연 분)와 서프라이즈 생일 파티를 준비한다. 퇴근하고 돌아온 고슬해는 꽃다발을 들고 생일 축하 노래를 불러주는 차차웅 모습을 악귀가 빙의 됐다고 오해한다. 고슬해가 차차웅을 완력으로 제압하는 일이 발생해 웃음을 큰 웃음을 들었다. 오해가 풀린 고슬해는 차차웅, 귀신즈와 생일파티를 즐긴다. 차차웅에겐 위기의 순간(?)도 있었지만 생일 축하 장면은 시청자들에게 오해로 인한 소극이 재미를 더했다.

고슬해는 또 차차웅 생일도 챙겨주겠다며 생일을 묻다가 엉겁결에 차차웅을 좋아한다고 말해 안방극장 1열의 설렘 지수를 높였다. 파트너니까 생일을 물어보는 것이라고 수습했지만 핑크빛 전개가 스토리에 대한 시청자들 기대를 상승시켰다.

고슬해와 차차웅이 서로 친밀감을 느끼고 연애감정을 느끼는 사이에, 최검(정준호 분)과 대결로 부상을 입은 만월살인마가 강력한 칠성줄을 가진 고슬해를 노리고 다가가 대치를 이루며 긴장감 역시 커졌다. 고슬해를 공격하려던 만월살인마는 고슬해 얼굴을 보고 그가 천화공주임을 알고 도망치며 이어질 스토리가 재미를 더한다.

진기주는 ‘여자’ 고슬해와 ‘순경’ 고슬해 두 모습을 가진 인물에 딱 맞는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외모와 분위기로 보는 재미를 더히고, 박해진과의 명랑한 로맨스는 서사의 흥미를 시청자들에게 선물한다.

다양한 사회경험을 바탕으로 쌓은 연기력과 자세한 캐릭터 묘사 능력이 특기인 진기주가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주며 드라마를 견인 할 지 기대된다.

MBC 토일드라마 ‘지금부터, 쇼타임!’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40분, 일요일 오후 9시 안방극장에 배송된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