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작물 심각한 피해 입히는 '열대거세미나방'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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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은 아프리카와 아메리카 대륙 곳곳에서 곡물과 야채류 생산에 심각한 피해를 준 열대거세미나방 성충이 제주도 서귀포시 성산읍 삼달리와 제주시 한림읍 수원리에서 각각 1마리씩 발견됐다고 23일 밝혔다.
농진청 관계자는 "어린 유충기에 방제하면 피해율은 1퍼센트 정도에 그치지만, 방제 시기를 놓치면 10~50퍼센트까지 피해율이 증가할 수 있다"며 "열대거세미나방 유충이 갉아 먹은 흔적을 발견한 즉시 병해충 신고 전화나 가까운 농업기술센터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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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충군이 작물 잎 갉아 먹어 작물에 큰 손실
농촌진흥청은 아프리카와 아메리카 대륙 곳곳에서 곡물과 야채류 생산에 심각한 피해를 준 열대거세미나방 성충이 제주도 서귀포시 성산읍 삼달리와 제주시 한림읍 수원리에서 각각 1마리씩 발견됐다고 23일 밝혔다.
열대거세미나방은 국내에 유입될 경우 농업환경에 피해를 입힐 수 있는 '관리해충'으로 분류된다. 이 종은 주로 중국 남부지방에서 기류를 타고 우리나라로 들어온다.
농진청 측은 "아직까지 열대거세미나방 유충에 의한 옥수수 피해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열대거세미나방 유충군은 큰 개체를 이뤄 잎을 갉아 먹는 경우 작물 수확량에 큰 손실을 가져온다. 아프리카 대륙에서 2016년 처음 발견된 이래 옥수수 생산에 심각한 피해를 끼쳤으며, 유럽 지역을 비롯한 전 세계 124개국에서 발견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은 제주 전 지역 옥수수 재배에 정밀 예찰을 실시하고 있으며, 곤충의 종내 통신물질인 '성페로몬'을 미끼로 활용한 트랩(덫)을 활용한 유인 조사도 이뤄지고 있다.
농진청 관계자는 "어린 유충기에 방제하면 피해율은 1퍼센트 정도에 그치지만, 방제 시기를 놓치면 10~50퍼센트까지 피해율이 증가할 수 있다"며 "열대거세미나방 유충이 갉아 먹은 흔적을 발견한 즉시 병해충 신고 전화나 가까운 농업기술센터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또 "방제에 나설 경우 '농촌진흥청 농약안전정보시스템'에 등록된 약제를 이용해야 한다"고 밝혔다.이민호기자 lmh@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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