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모은 11억 성주군에 기부한 박자연 할머니,중학생들에 장학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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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억원이 넘는 전 재산을 경북 성주군에 기부했던 박자연 할머니(87)가 중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박 할머니는 성주중 가천분교의 명맥을 이어가는 것을 돕기 위해 2020년 340만원, 지난해 700만원 등 이 학교 학생들에게 매년 장학금을 기부하고 있다.
박 할머니는 지난해 12월 자신의 전 재산인 토지, 건물, 미술소장품 등 11억2600만원(감정가) 상당을 "고향을 위해 기여하고 싶다"며 성주군에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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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뉴스1) 정우용 기자 = 11억원이 넘는 전 재산을 경북 성주군에 기부했던 박자연 할머니(87)가 중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23일 성주군에 따르면 지난 21일 박 할머니가 가천중학교 학생 8명에게 장학금 800만원을 지급했다.
박 할머니는 성주중 가천분교의 명맥을 이어가는 것을 돕기 위해 2020년 340만원, 지난해 700만원 등 이 학교 학생들에게 매년 장학금을 기부하고 있다.
박 할머니는 지난해 12월 자신의 전 재산인 토지, 건물, 미술소장품 등 11억2600만원(감정가) 상당을 "고향을 위해 기여하고 싶다"며 성주군에 기부했다.
성주군 가천면 용사리가 고향인 박 할머니는 젊은 시절 서울에서 식당을 운영해 자수성가했으며 폐교된 가천고 설립에 앞장섰던 것으로 알려졌다.
2016년부터 그는 고향인 성주에 머물고 있다.
박 할머니의 선행이 주위의 입에 오르내리게 됐고, 주민들은 박 할머니가 기부한 재산을 '회자(膾炙)장학회'로 이름지었다.
newso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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