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2금융권 최초로 주담대 만기 40년으로 연장

(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은행권에 이어 2금융권인 보험사에서도 4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상품이 나왔다.

2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이달 10일부터 주택담보대출의 최장 만기를 30년에서 40년으로 연장했다. 금리는 연 3.82~4.95% 수준이다.

2금융권에서 40년 만기 주담대가 나온 것은 처음이다. 앞서 하나·신한·NH농협·KB국민·우리은행이 지난달부터 차례로 주담대 만기를 40년으로 늘렸다.

업계 1위인 삼성생명이 움직이면서 다른 보험사들도 40년 만기 상품을 추가로 내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주담대 만기가 늘어나면 연간 갚아야 하는 원리금 상환액이 줄기 때문에 차주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를 완화하는 효과를 유도할 수 있다. 그만큼 대출 한도가 늘 수 있는 것이다. 반면 대출 기간이 늘면서 은행에 지불하는 이자는 그만큼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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