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공사, '부실 자산' 하베스트 매각 작업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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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석유공사가 대표적인 부실 자산으로 꼽힌 캐나다 석유회사 하베스트를 매각한다.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09년 해외 자원 개발 사업 일환으로 40억8,000만 달러(약 5조 원)를 들여 인수했지만, 지속적인 손실만 가져온 탓이다.
한국석유공사는 지난 3월 하베스트 매각을 위한 작업에 돌입, 최근 외국계 자원개발기업 한 곳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협상에 돌입했다고 2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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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석유공사가 대표적인 부실 자산으로 꼽힌 캐나다 석유회사 하베스트를 매각한다.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09년 해외 자원 개발 사업 일환으로 40억8,000만 달러(약 5조 원)를 들여 인수했지만, 지속적인 손실만 가져온 탓이다.
한국석유공사는 지난 3월 하베스트 매각을 위한 작업에 돌입, 최근 외국계 자원개발기업 한 곳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협상에 돌입했다고 23일 밝혔다. 과거 무리한 해외 자원 개발 사업으로 인해 부채가 쌓인 석유공사는 현재까지 완전자본잠식 상태다. 이번 조치는 자구책 차원에서 꺼내 든 비핵심 자산 매각 방침의 일환으로 보인다.
석유공사는 2009년 이명박 정부 시절, 당시 40억8,000만 달러를 들여 하베스트 지분 100%와 정유 부문 자회사 노스 애틀랜틱 리파이닝을 인수했지만 지난 13년간 한 번도 수익을 내지 못했다. 석유공사의 부채 규모가 지난해 20조 원 수준까지 불어나자, 산업통상자원부 '해외자원개발 혁신 태스크포스(TF)'는 지난해 석유공사에 부실 자산 처분을 권고했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우선협상자를 선정한 이후 협상을 진행 중"이라며 "공사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방향으로 협상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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