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직 전환 갈등' SH 콜센터 노동자들, 반나절 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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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위탁 상태의 서울주택도시(SH)공사 콜센터 노동자들이 정규직 전환을 둘러싼 공사 쪽의 불성실한 태도를 이유로 파업에 들어갔다 반나절 만에 접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서비스일반노조 에스에이치공사콜센터지회 소속 조합원 40여명은 23일 오전 10시부터 파업에 돌입했다.
이날 파업은 반나절 만인 오후 2시께 김헌동 에스에이치공사 사장이 노조 쪽을 만나 성실한 협의를 약속한 뒤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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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사장 "성실한 협의 약속..최선 다할 것"
민간위탁 상태의 서울주택도시(SH)공사 콜센터 노동자들이 정규직 전환을 둘러싼 공사 쪽의 불성실한 태도를 이유로 파업에 들어갔다 반나절 만에 접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서비스일반노조 에스에이치공사콜센터지회 소속 조합원 40여명은 23일 오전 10시부터 파업에 돌입했다. 문재인 정부 초기부터 시작된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화 논의 관련 공사 쪽이 공식 논의기구인 노사전협의회(노동자, 회사, 전문가가 모인 삼자 협의체) 논의에 성실하게 임하지 않는다는 게 이유였다. 이들은 김헌동 에스에이치공사 사장이 콜센터 직접고용에 대해 답하고 정상적인 노사전협의회 운영을 보장할 것을 요구했다.
서울시는 박원순 전 시장 시절 민간에 외주화한 콜센터 노동자들을 다산콜센터에 통합해 고용하려다 박 시장이 숨진 뒤 서정협 행정1부시장이 직무대행을 맡은 2020년 에스에이치공사가 고용하는 방안을 논의하라고 권고했다. 하지만 1년 넘게 허송세월하다 올해 2월이 돼서야 첫 번째 노사전협의회 회의를 여는 등 협의회를 무산시킬 의도를 가진 게 아니냐는 의심을 노조 쪽에서 샀다.
이날 파업은 반나절 만인 오후 2시께 김헌동 에스에이치공사 사장이 노조 쪽을 만나 성실한 협의를 약속한 뒤 멈췄다. 채윤희 에스에이치공사콜센터지회장은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김 사장이 ‘최대한 조율할 수 있는 데까지 조율하고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약속해 파업을 멈췄다”고 말했다. 김 사장도 “노조 쪽에 성실한 협의를 약속했다.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종휘 기자 symbi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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