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사회적가치 18조원 창출"..자체평가 전년보다 7조 증가

이축복 2022. 5. 23.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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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납세 등 경제효과 커
SK그룹이 지난해 창출한 사회적 가치 총액이 18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전년 대비 약 7조원 늘어난 것으로 증가율이 60%에 달한다는 자체 평가를 내놓은 셈이다.

이날 SK는 '2021년 SK 사회적 가치 화폐화 측정 성과 발표'라는 주제로 설명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SK는 2018년부터 사회적 가치 창출 성과를 화폐화해 발표하고 있다.

제품 개발에서부터 생산, 판매 등 기업활동 전반에 걸쳐 사회에 미치는 긍정·부정 영향을 측정한 값이다. 크게 경제 간접 기여·환경·사회·거버넌스 영역 등으로 나뉜다. 예를 들어 태양광 발전이 야기한 사회적 가치는 석탄·액화천연가스(LNG) 등 다른 발전원을 쓸 때 발생하는 온실가스 평균값에서 태양광 온실가스 배출량을 빼고 이를 탄소배출권 가격으로 환산한 값이다.

SK는 고용·배당·납세 등 경제 간접 기여 성과(19조3443억원)가 사회적 가치 증가를 주도했다고 밝혔다. SK는 지난해 고용에서 10조1000억원, 배당 3조4000억원, 납세 5조9000억원 등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고 설명했다.

고용의 경우 급여총액·장려급·복리후생 관련 비용을 사회적 가치로 계산했다. 배당은 배당금 전액을, 납세는 국세·지방세를 합한 금액이다.

환경 분야에서는 2조8920억원의 사회적 가치 손실을 기록했다.

이형희 SK수펙스추구협의회 사회적가치(SV)위원회 위원장(사진)은 이번 발표와 관련해 "측정되지 않으면 관리될 수 없다는 경영학계 격언이 있다"며 "(사회적 가치 측정은) 신규 사업 진출에 대한 방향성으로 반영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사회적 가치 도출 산식과 성과가 가지는 의미를 공개해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경청함으로써 측정 시스템의 객관성과 투명성을 더욱 높여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축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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