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격전지]이광재 "고령층에 교통복지"..김진태 "젊은이에 일자리"(종합)

이, 복지관 찾아 도시락봉사·노인회 가서 '어르신공약'
김, 총학회장단과 만남..노인회·건설협회 잇따라 방문

© News1 윤주희 디자이너

(춘천=뉴스1) 윤왕근 기자 = 6·1 지방선거를 9일 앞둔 23일 강원도지사 여야 후보는 자신의 취약 유권자층을 찾아 공약을 내놓고 지지를 호소하며 바쁜 행보를 보였다.

먼저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강원도지사 후보는 자신의 취약층으로 구분되는 고령층 공략에 집중했다.

이광재 후보는 이날 춘천북부노인복지관을 찾아 어르신 도시락 포장봉사 활동을 했다.

이날 후보는 도시락 250개를 직접 포장하고 복지관을 찾은 어르신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눴다.

'효도하는 도지사'를 표방한 이광재 후보는 지역 어르신들에게 인사하고, 지역 취약계층 노인에게 전달될 도시락 350개를 직접 포장했다.

이 후보는 이어 강원도농업인단체회관에서 열린 대한노인회 강원도연합회 시·군 총무부장회의에 참석해 ‘무료 교통카드 발급’ 등 어르신 공약을 펼쳐놨다.

6·1 지방선거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강원도지사 후보가 23일 오전 춘천북부노인복지관을 찾아 지역 취약계층 노인에게 전달될 도시락을 포장해 나르고 있다.(이광재 후보 선거사무소 제공) 2022.5.23/뉴스1

이 후보는 “서울시의 65세 이상 어르신은 현재 전철은 무료, 버스도 무료를 추진하고 있는데 막상 강원도 농·산·어촌 어르신들은 혜택이 없다”며 “시장, 보건소, 찜질방을 가고 싶어도 막상 교통비 때문에 외출이 부담스러운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내버스를 비롯해 농어촌버스, 마을버스를 무료로 쓰실 수 있는 교통카드를 발급해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 이 후보는 Δ홀로 사는 어르신께 월 10만~20만원 지급 Δ원하는 어르신 치매 안심 지원 Δ노인회 시·군별 지회 운영비 지원 Δ경로당 회장, 사무국장 업무추진비 지원 Δ유튜브채널 강원효(孝)TV 노래경연대회 Δ파크골프장 등 생활체육시설 확충 Δ어르신 소득형 일자리 창출 등의 공약을 설명했다.

김진태 국민의힘 강원도지사 후보는 대학 총학생회장단을 만나 지지를 호소했다.

김진태 후보는 이날 오후 강원대 춘천캠퍼스를 찾아 강원대 총학생회장단을 만나 정책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김 후보는 강원지역 정책을 고민하는 총학생회장단을 치켜세우기도 했다.

김 후보는 이날 자신의 SNS 채널을 통해 "강원대학교 총학회장단 초청으로 정책간담회를 했다"며 "데모하고 화염병 던지던 총학생회 생각하면 안된다"고 말했다.

이어 "어른들보다 더 강원도 정책을 고민하는 모습에 놀랐다"며 "이 친구들이 대학을 졸업하고 일자리를 찾아 서울로 가지 않아도 되는 세상, 그게 바로 강원특별자치도의 완성"이라고 말했다.

6·1 지방선거 김진태 국민의힘 강원도지사 후보가 23일 강원대 춘천캠퍼스를 찾아 총학생회장단과 인사하고 있다.(김진태 후보 선거사무소 제공) 2022.5.23/뉴스1

김 후보는 앞서 이날 오전 건설협회 강원도회를 찾아 간담회를 갖고 제도 재선을 약속했다.

그는 "당선이 되면 도 건설산업 발전을 위해 꼼꼼히 살피고 불필요한 제도를 개선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노인회 강원도연합회를 찾은 김 후보는 '건강 100세 바우처' 등 어르신 공약을 설명하고 이행할 것을 약속했다.

김 후보는 이날 최근 이어가고 있는 민생체험 '현장속으로'를 잠시 멈추고 저녁 진행될 이광재 후보와의 강원도지사 선거 토론회 준비에 전념했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