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봐달라" 친모 부탁에 가보니 8개월 아기 이미 숨져

권광순 기자 2022. 5. 23.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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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로고. /조선DB

경북 구미시의 한 원룸에서 태어난 지 8개월 된 영아가 숨진 상태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3일 구미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3시 20분쯤 구미시 진평동 한 원룸에서 생후 8개월 된 남아 A군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 조사 결과, 당시 친모 B(37)씨가 지인에게 “아이를 봐 달라”고 한 후 외출한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지인이 원룸에 도착했을 당시 아이는 긴 쿠션에 얼굴이 눌려있는 채로 숨져있었다. 아이를 맡길 당시 친모와 지인이 직접 만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아이가 쿠션에 기대 분유를 먹다 질식사 한 것으로 보고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가리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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