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리츠 TOP 10 지수' 2종 발표
시총 상위 10개 종목으로 구성
한국거래소가 국내에 상장된 부동산투자회사(리츠) 가운데 우량 종목 10개를 대상으로 산출한 리츠 지수를 23일 발표했다. 이날 거래소가 선보인 리츠 지수는 'KRX 리츠 TOP 10 지수'와 'KRX 리츠 TOP 10 레버리지 지수' 등 2종이다.
'KRX 리츠 TOP 10 지수'는 코스피에 상장된 리츠 종목 중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을 유동시가총액으로 가중해 산출했다. 유동주식비율을 시가총액에 반영해 비중을 결정했으며 개별종목 비중은 최대 25%로 제한했다.
지수 구성 종목은 △ESR켄달스퀘어리츠 △제이알글로벌리츠 △롯데리츠 △코람코에너지리츠 △SK리츠 △신한알파리츠 △디앤디플랫폼리츠 △NH올원리츠 △이리츠코크렙 △신한서부티엔디리츠 등이다.
거래소는 작년부터 지난달 말까지의 주가 데이터를 활용해 이 지수의 성과를 산출한 결과 배당 수익을 제외하고도 24.9%의 누적수익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같은 기간 코스피(-8.5%)는 물론 코스피200 지수 수익률(-11.2%)도 크게 웃도는 수치다.
거래소는 "리츠주는 가격 변동성이 낮고 배당수익률이 높아 주가 하락기에도 안정적인 수익 추구가 가능하다"며 "코스피200 지수보다 높은 수익을 실현했다"고 설명했다.
거래소는 이날 'KRX 리츠 TOP 10 레버리지 지수'도 함께 발표했다. KRX 리츠 TOP 10 지수의 전략형 지수로, 포트폴리오 구성 종목 1개를 매수하고 1개를 차입해 원지수 수익률의 2배를 추종한다. 레버리지 효과로 지수 상승 시 원지수 대비 우수한 성과를 기대할 수 있지만 지수가 하락할 경우 손실도 증가한다. 다만 지수값 산출 시 수익률에서 차입 비용은 차감한다. 거래소 관계자는 "리츠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상장지수증권(ETN) 등 지수 상품 상장으로 리츠 상품에 대한 투자자 수요를 충족하고 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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