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상대국 존중' 해명, 누리꾼들 "바이든은 왜 안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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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방한 만찬 당시 미국 국가 연주에 가슴에 손을 얹는 의례를 표한 것을 두고 대통령실이 "상대국에 대한 존중의 표시"라고 해명했다.
대통령실은 사진이 논란이 되자 "상대 국가를 연주할 때 가슴에 손을 올리는 것은 상대국에 대한 존중 표시"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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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대통령이 사진 공유하며 논란
문제의 사진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직접 자신의 SNS에 공유한 사진으로, 만찬 전 의례로 미국 국가가 나오는 도중 바이든 대통령 본인을 포함한 미국 측 인사들이 가슴에 손을 얹는 의례를 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그러나 윤 대통령이 바이든과 함께 의례를 하고 있어 부적절한 행동이라는 지적이 이어진 것이다. 하필 박병석 국회의장은 의례를 하지 않고 있는 모습이 함께 찍혀 윤 대통령 모습이 더 두드러졌다.
대통령실은 사진이 논란이 되자 “상대 국가를 연주할 때 가슴에 손을 올리는 것은 상대국에 대한 존중 표시”라고 해명했다.
대통령실은 또 “행정안전부 ‘대한민국국기법’과 정부 의전 편람을 보더라도 상대방 국가 연주 시 예를 표하는 데 대한 어떠한 제한 규정도 없다”고 설명했다. 상대국 국가에 의례를 표하면 안된다는 규정이 별도로 없으므로 문제가 없다는 해명으로 보인다.
그러나 영미권에서 ‘chest salute’, ‘hand over heart’ 등으로 표현하는 가슴에 손을 얹는 동작은 군의 경례 동작과 마찬가지로 전세계적으로 자기 소속에 대한 충성의 표시로 통용되는 동작이다. 의례 준칙을 따질 것도 없이 대한민국 국가 수반인 윤 대통령이 구태여 남의 나라 국가와 국기에 경례를 할 이유가 없어 시민들이 의문을 표하고 있는 상황인 셈이다.
누리꾼들은 대통령실 해명에 “바이든은 왜 우리 국가에 경례를 안했나”, “중국 정상과 만나면 오성홍기에도 경례를 할 건가” 등의 의문을 쏟아냈다.
장영락 (ped1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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