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헤란서 혁명수비대 대령 피격 사망..이란 대통령 보복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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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혁명수비대 대령이 테헤란에서 괴한의 총을 맞고 사망하자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이 보복을 예고했다.
호다에이 대령은 혁명수비대의 해외 작전을 담당하는 쿠드스군 소속 간부로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이슬람국가(IS)와의 전투를 지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시온주의 정권의 정보기관과 관련된 깡패들" 몇 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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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살 배후 아직 밝혀지지 않아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이란 혁명수비대 대령이 테헤란에서 괴한의 총을 맞고 사망하자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이 보복을 예고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23일(현지시간) 라이시 대통령은 "나는 (살인범들에 대한) 진지한 추적을 주장하며, 이 위대한 순교자의 피를 되갚아 줄 것이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라시이 대통령은 이번 범죄가 "세계적인 오만한 세력과 연루돼 있다는 사실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덧붙였다. 세계적인 오만한 세력이란 이란이 미국과 이스라엘을 지칭하는 용어다.
앞서 전날 오후 4시쯤 오토바이를 탄 괴한 2명이 호다에이 대령이 탑승한 기아 프라이드 차량에 다섯 차례 총격을 가했다. 사건이 발생한 곳은 호다에이 대령의 자택 인근으로 전해진다.
호다에이 대령은 혁명수비대의 해외 작전을 담당하는 쿠드스군 소속 간부로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이슬람국가(IS)와의 전투를 지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시온주의 정권의 정보기관과 관련된 깡패들" 몇 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들이 암살 사건과 관련이 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지난 2020년 11월에는 이란의 최고 핵 과학자 모센 파크리자데가 테헤란 교외 지역에서 차량 폭발로 사망했다. 당시 이란은 암살의 배후로 이스라엘을 지목했었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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