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제약 덜 받고 수수료 저렴해..中企 전용 T커머스 채널 키워야"
중소기업 전용 제품만을 취급하는 T커머스(텔레비전 상거래) 사업을 허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TV홈쇼핑은 주로 생방송을 진행하지만 T커머스는 녹화 방송을 하고 전용 리모컨만으로도 물건을 구매할 수 있다.
23일 중소기업중앙회와 중소벤처기업정책학회는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중소·벤처기업 판로 확대 방안 마련을 위한 정책토론회'에는 한무경·김영식 국민의힘 의원과 김경만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윤모 중기중앙회 상근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정희 중앙대 교수는 발제자로 나서 중기 전용 T커머스 채널 신설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이 교수는 "TV홈쇼핑은 중소기업 판로 확보라는 정책적 지원과제를 갖고 있으나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아직 매우 한정적"이라며 "시간당 1개의 중소기업 상품을 소개한다고 가정하면 1년간 8760개의 상품을 소개할 수 있지만 660만여 개에 달하는 중소기업 수를 고려하면 현재보다 더 많은 채널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T커머스가 중소기업에 매우 적합한 채널이라고 강조했다. T커머스가 △소자본·소물량 입점 △상품 수·시간 제약 극복 △낮은 수수료 등의 특징을 가진다는 점에서다.
이 교수는 "홈앤쇼핑 또는 공영쇼핑에 100% 중소기업 제품만을 취급하는 T커머스 사업을 허가해 TV홈쇼핑 사업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발제에 이어 임영균 광운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토론을 진행했다. 토론자로는 윤병섭 서울벤처대학원대학교 교수,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 등이 참여했다.
[신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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