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M '바라만 본다' 박근태 작곡가 "한 달 저작권료 많으면 1억 넘어..30년 동안 작곡료 인상 안 했어요"

수지 백현이 함께 부른 'Dream', M.O.M의 '바라만 본다' '듣고 싶을까', 이선희 '그 중에 그대를 만나', 백지영 '사랑 안해', 성시경 '우린 제법 잘 어울려요', 휘성 '사랑은 맛있다', 아이비 '유혹의 소나타' '이럴 거면', 쥬얼리 '니가 참 좋아' '슈퍼스타', 양파 '사랑 그게 뭔데', 샵 'Tell me Tell me' '내 입술 따뜻한 커피처럼'…
수많은 히트곡을 보유한 박근태 작곡가가 작곡한 곡들이다. 박근태 작곡가는 한국의 대중가요를 논할 때 빠지지 않는 작곡가 중 한명이다. 그동안 미디어 노출을 극도로 꺼려해 온 까닭에 대중에게 얼굴이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지난해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박근태 작곡가를 만나 근황을 들어봤다.
-일 년에 가장 많이 곡을 작곡했을 때 몇 곡.
▷작곡을 가장 많이 작곡했을 때 일 년에 50곡정도 했다. 이제는 그 정도로 많이 작곡하지는 않는다. 전속력으로 달리면 언젠가는 지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언제까지 '내가 유효한 음악인이 될 것인가' 고민해봤다. 고심 끝에 '마라톤을 하듯이 작곡하자'고 결론을 내렸고, 그때부터 무조건 곡을 많이 만드는 것은 지양하고 있다.
-올해 작곡 계획은.
▷작년에 9곡정도 작곡했는데, 올해는 더 많이 해보려고 한다. 유명한 가수, 아이돌의 곡도 작업하고 있다.
-발라드, 댄스, 알앤비(R&B) 등 여러 장르에 걸쳐 히트곡이 많지만 트로트를 작곡해본 적은 없다. 트로트를 작곡해볼 의향은.
▷트로트를 잘 몰라서 트로트를 작곡해볼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트로트를 한 곡 정도 작곡해볼 수 있을 것 같다.
-곡마다 다르겠지만 한 곡 작곡할 때 작곡료는 얼마.
▷작곡한지 약 30년 됐는데 30년 동안 작곡료를 올려본 적이 없다. 박근태 작곡가한테 곡을 받고 싶어 하는 가수들이 많아지는 것이 박근태의 가치가 높아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작곡료를 높이는 것이 박근태 작곡가의 가치를 높이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작곡료를 올리지 않았다.
-한 달 저작권료 가장 많이 받았을 때 얼마.
▷정확하게 다 기억하고 있지는 않다. 돈 얘기하는 게 제일 쑥스럽다. 한 달에 저작권료만 1억5000만원 받은 적도 있다.
-협업하기 상대적으로 수월했던 가수는.
▷녹음 당시 작업 만족도가 높았던 경우는 가수 브라운 아이드 소울의 '정말 사랑했을까'이다. 이 노래를 부른 가수 나얼 씨가 노래를 정말 잘해서 몇 번 녹음을 안 하고 끝냈다.
-가장 애정이 가는 곡은.
▷2006년 발표한 가수 백지영 씨의 노래 '사랑 안해'이다. 이 곡이 히트곡이라서 단순히 좋은 게 아니라 가수 백지영 씨의 운명을 바꾼 곡이기 때문에 특히 기억에 남는다. 백지영 씨가 이 곡을 발표하기 전까지 발라드에 도전해본 적이 없었다. 백지영 씨의 '사랑 안해'가 폭발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백지영 씨가 발라드 가수로도 인정받게 된 계기가 됐기 때문에 '사랑 안해'에 각별한 애정이 간다.
※ 기사는 인터뷰 내용 중 일부로, 자세한 인터뷰 내용을 포함한 관련 동영상 2편을 유튜브 '매일경제(매경5F)'에서 볼 수 있습니다.
[신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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