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신작 '미르M'의 선택은 '도전'보다 '안정'

임영택 2022. 5. 23.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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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대표 장현국)의 신작 '미르M'은 도전보다는 안정을 택했다.

'리니지 라이크'로 불리는 전형적인 한국형 모바일 MMORPG 형태로 구현됐다.

위메이드는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나흘간 신작 MMORPG '미르M'의 사전 테스트를 진행했다.

위메이드의 대표작인 PC MMORPG '미르의전설2'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미르M'을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과 PC로 체험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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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한 게임성에 편의성 강조..전형적인 MMORPG
세밀한 자동전투 기능 '눈길'..서버 안정성은 아쉬워

위메이드(대표 장현국)의 신작 ‘미르M’은 도전보다는 안정을 택했다. ‘리니지 라이크’로 불리는 전형적인 한국형 모바일 MMORPG 형태로 구현됐다. 대신 세세한 부분까지 자동화할 수 있게 설정해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흥행을 보증했던 ‘리니지 라이크’ 방식이 또 한 번 통할지 주목된다.

위메이드는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나흘간 신작 MMORPG ‘미르M’의 사전 테스트를 진행했다. 위메이드의 대표작인 PC MMORPG ‘미르의전설2’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미르M’을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과 PC로 체험할 수 있었다.

실제 경험한 ‘미르M’의 방향성은 명확했다. 익숙한 모바일 MMORPG의 그것이었다. ‘리니지’ 시리즈와 ‘오딘’이 입증한 흥행 요소들이 ‘미르’라는 지식재산권(IP)안에 녹아있었다.

‘미르M’은 ‘미르의전설2’에 현대적인 감각을 더해 모바일 플랫폼으로 재현한 프로젝트인만큼 초창기 PC온라인게임의 느낌이었다. 언리얼엔진을 활용한 3D 그래픽으로 화면 품질은 높였음에도 쿼터뷰 시점을 채택한 점이 대표적이다.

여기에 원작을 계승한 ‘전사’, ‘술사’, ‘도사’ 3종의 캐릭터도 등장하며 비천, 오마동굴 등 원작의 주요 지역도 구현했다. 지난 2020년 11월 출시했던 ‘미르4’와 비교하면 한층 ‘클래식’했다.

콘텐츠도 기본에 충실했다. 대규모 인원이 전투를 펼치는 ‘수라대전’, 문파간의 대결인 ‘문파대전’, 다수의 이용자가 협력과 경쟁을 펼치는 필드 보스, 여러 이용자와 던전을 공략하는 파티 던전, 각종 재화를 얻을 수 있는 특수 던전인 환상비경 등을 제공했다.

기능을 명확히 확인할 수는 없었지만 충분히 짐작이 되는 ‘보감’, 일종의 변신과 유사한 화신, 펫과 동일한 영물, 탈것 등 익숙한 성장 요소도 확인할 수 있었다. 장비는 첫 강화부터 파괴확률이 존재했고 제작도 성공 확률이 있었다. 이용자 선택에 따라 전투 또는 경제활동에 특화할 수 있는 성장 트리 ‘만다라’는 특수 재화를 통해 능력을 강화 가능했다.

위메이드는 이런 익숙한 콘텐츠를 이용자들이 최대한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것에 집중했다. 이용자가 퀘스트 완료나 수락을 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퀘스트를 연속해서 수행하도록 설정이 가능했으며 가방 공간 등 조건에 따라 자동으로 마을에 귀환하고 장비를 판매하거나 물약 등을 구매할 수는 기능을 탑재했다. 매크로 같은 외부 프로그램을 쓰지 않아도 대부분의 자동 기능을 활용할 수 있어 보였다. 호불호는 분명하지만 선호하는 이용자라면 ‘익숙함’과 ‘편리함’에 만족을 느낄만 했다.

다만 서버 안정성은 합격점을 주기 어려웠다. 접속 불안 현상이 자주 발생했다. 관련 대응도 다소 늦을 때가 있었다. 오류가 많다는 의견도 있었다. 이용자 환경 차이가 있겠지만 PC 버전이 모바일에 비해 완성도가 떨어진다고 생각되는 부분도 있었다. 실제 출시 전까지 얼마나 완성도를 높일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임영택 게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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