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한국선 이사 가면 어른이 축복..축하해줘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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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부 장관은 오늘(23일) 외교부 청사에서 한미 정상회담 결과 브리핑을 하며 양국 정상이 농담을 나눈 에피소드를 소개했습니다.
박 장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용산 대통령실 집무실을 본 뒤 집무실을 단장한 지 열흘 정도 됐다는 말에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습니다.
윤 대통령의 말이 끝나자 양 정상은 크게 웃었고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 아일랜드 집안에도 똑같은 이야기가 있는데 혹시 집안 어르신 중 아일랜드 분이 계시냐"고 농담했다고 박 장관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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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부 장관은 오늘(23일) 외교부 청사에서 한미 정상회담 결과 브리핑을 하며 양국 정상이 농담을 나눈 에피소드를 소개했습니다.
박 장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용산 대통령실 집무실을 본 뒤 집무실을 단장한 지 열흘 정도 됐다는 말에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이때 바이든 대통령에게 "한국에서는 새 집에 이사 가면 집안에 경륜 있는 어른들이 오셔서 덕담도 해주시고 축복 해준다"며, "외국 정상 첫 손님으로 용산 집무실에 와 축하를 해주셔서 대통령 집무실이 제대로 자리 잡은 것 같다"고 말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윤 대통령의 말이 끝나자 양 정상은 크게 웃었고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 아일랜드 집안에도 똑같은 이야기가 있는데 혹시 집안 어르신 중 아일랜드 분이 계시냐"고 농담했다고 박 장관은 전했습니다.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공장 시찰에선 바이든 대통령이 "반도체는 미국이 원천기술로 만든 것인데 이제는 한국이 세계 최대 생산 공장을 가지고 있으니 놀랍다"고 말했다고 했습니다.
박 장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놀랍다", "믿기지 않는다", "멋지다"는 말을 많이 했고, 출국할 때는 "나는 당신을 신뢰한다"고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박 장관은 "지금까지 본 정상회담 중에 가장 농도 깊은 정상회담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한미동맹의 새로운 혁신이 이뤄졌다"고 자평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민정 기자compas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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