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 "좌파 페미니스트, 女인권보다 진영인권이 먼저..위선자에 불과"

박선민 인턴 입력 2022. 5. 23.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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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국정 농단' 사건으로 수감 중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 딸 정유라씨가 "여성인권보다 진영인권이 더 우선인, 자기편의 성범죄는 눈감아주는 그게 페미인가"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22일 정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좌파 페미니스트들께 묻는다"며 "절 왜 이렇게 싫어하나. 전 성추행도 안 했고 권력형 성범죄를 저지르지도 않았다"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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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박근혜 전 대통령 누드화 풍자 때 입 닫고 있었던 당신들에겐 여성 인권 논할 자격 없다"

[수원=뉴시스] 김종택기자 = 국정농단 주범 최서원씨 딸 정유라씨가 19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지동시장에서 열린 강용석 무소속 경기도지사 후보 유세에서 찬조 연설을 하고 있다. 2022.05.19. jtk@newsis.com

[서울=뉴시스]박선민 인턴 기자 = 이른바 '국정 농단' 사건으로 수감 중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 딸 정유라씨가 "여성인권보다 진영인권이 더 우선인, 자기편의 성범죄는 눈감아주는 그게 페미인가"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22일 정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좌파 페미니스트들께 묻는다"며 "절 왜 이렇게 싫어하나. 전 성추행도 안 했고 권력형 성범죄를 저지르지도 않았다"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왜 민주당을 지지하나. 성범죄 중 제일 역겨운 게 권력형 성범죄"라며 "정치적 색깔 띄면서 페미니스트 이름 팔지 마라. 진정한 평등을 외치는 페미니스트에게 실례"라고 주장했다.

또 "여성인권보다 진영인권이 더 우선인, 자기편의 성범죄는 눈감아주는 그게 페미인가. 남의 인권을 챙기지 않는 자에겐 자신의 인권을 챙길 자격도 없다"라고 비판했다.

정씨는 박 전 대통령 사례를 들며 "박 전 대통령 누드화 풍자 때 입 닫고 있었던 당신들에겐 여성 인권을 논할 자격이 없다"고도 했다.

끝으로 "선택적 분노와 침묵하지 마시고 민주당에 분노하라. 페미니스트 정당이라면서 페미 이름 팔아 성범죄 저지른다고 누구보다 분노해야 할 것이 바로 페미 아닌가"라며 "민주당에 분노하지 않는 한 당신은 페미인 척하는 위선자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정씨는 이날 다른 게시글에서도 "민주당은 공감능력이 왜 이리 없나. 우리 아기 인권에도 공감 좀 부탁드린다. 30살 난 딸내미 불쌍해 죽겠다며 인생을 걸고 지켜주고 싶다 하시더니 8살 난 애한테는 왜 공감을 못하나"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smpark1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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