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7월 지나면 코스피 3000 볼 것"

방현철 기자 2022. 5. 23.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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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현철 박사의 머니머니] 삼성증권 김용구 "6~7월 증시 지뢰밭 지나면, 올 하반기 코스피 3000 볼 수도 있다"

23일 오후 5시 조선일보의 경제 유튜브 채널 ‘조선일보 머니’와 조선닷컴을 통해 공개된 ‘방현철 박사의 머니머니’에선 김용구 삼성증권 수석연구위원과 ‘하반기 시장 전망과 투자 전략’에 대해 얘기해 봤습니다. 김용구 수석연구위원은 조선일보와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선정한 ‘2021 베스트 애널리스트’ 평가에서 스트래터지스트(투자전략) 부문 베스트 애널리스트로 선정됐습니다. 증권가 경력은 17년쯤 되는 베테랑 전략가입니다.

김용구 수석연구위원은 올해 하반기 코스피가 최고 3000 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내다 봤습니다. 현재 코스피지수는 2600대 초반으로 작년 말 2900대 후반에서 10% 넘게 떨어지면서 증시에 불안감이 강합니다. 하지만 김 수석연구위원은 하반기에 증시 분위기가 반전되는 기회가 올 수 있다고 했습니다. 김 수석연구위원은 “미국 연준의 6월과 7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까지는 다분히 지뢰밭 통과와 같은 증시 분위기가 불가피해 보이지만, 이미 우리 증시는 과거 금융위기 수준의 불확실성이 주가에 미리 반영돼 왔던 측면이 있다는 걸 감안해야 한다”며 “7월에서 9월을 경계로 하는 시점에 터닝 포인트(전환점)가 올 수 있다고 본다”고 했습니다. 김 수석연구위원은 “코스피 바닥 지지선은 2500 선 쯤으로 보고 있으며, 9월 FOMC를 기점으로 해서 인플레가 꺾이고 경기 회복 기대감이 되살아나면서 미 연준의 긴축 기조가 경기까지 고려하는 식으로 바뀌면서 증시가 연말까지 회복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라고 했습니다.

다만, 김 수석연구위원은 현재 시장에 퍼져 있는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도 반영하는 투자 전략을 짤 필요가 있다고 했습니다. 스태그플레이션은 경기 침체와 인플레이션이 동반하는 상황을 가리킵니다. 김 수석연구위원은 “시장의 비판적인 경기 인식은 과장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지만, 현재 스태그플레이션 리스크를 배제하거나 부인할 수 있는 직접적인 근거도 없다”고 했습니다. 때문에 나타날 가능성은 적을지라도 스태그플레이션 리스크는 감안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김 수석연구위원은 “하반기에는 불황에 강한 기업은 뭘까 찾는 게 중요하다고 본다”며 “실적에서 구조적으로 추가적인 성장이 나타날 수 있는지 아니면 배당 등 추가로 안전마진을 줄 수 있는지 여부를 점검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김 수석연구위원은 하반기에 주목해야 할 업종으로 반도체, 2차전지, 자동차, 정유, 방산, 은행 등을 들었습니다. 영상에서 더 상세한 설명을 덧붙입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영상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방현철 박사의 머니머니’는 월·수·금요일 오후 5시 시장분석, 자산운용, 재테크 전문가, 증권가 고수들의 목소리를 듣는 시간입니다. 영상은 경제 유튜브 채널 ‘조선일보 머니’와 조선닷컴을 통해서 공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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