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중부전선 GOP 부대서 병사 총상..'총기·실탄 관리 소홀' 의혹

노현아 2022. 5. 23. 16: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강원도 철원 중부전선 전방부대에서 총기 사고로 병사 1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23일 군 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쯤 철원의 한 GOP(일반전초) 부대에서 상황 근무 중이던 병사가 왼쪽 발등에 총상을 입고 국군수도병원으로 이송됐다.

해당 병사는 GOP 상황실 근무 중 자신이 들고 있던 총기에서 발사된 실탄에 다친 것으로 확인됐다.

GOP 부대는 유사시를 대비해 총기함을 열어놓지만, 간이탄약고는 이중으로 잠가놓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강원도 철원의 한 GOP(일반전초) 부대에서 상황 근무 중이던 병사가 왼쪽 발등에 총상을 입고 국군수도병원으로 이송됐다. 연합뉴스

강원도 철원 중부전선 전방부대에서 총기 사고로 병사 1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23일 군 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쯤 철원의 한 GOP(일반전초) 부대에서 상황 근무 중이던 병사가 왼쪽 발등에 총상을 입고 국군수도병원으로 이송됐다.

해당 병사는 GOP 상황실 근무 중 자신이 들고 있던 총기에서 발사된 실탄에 다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봉합 수술을 마친 뒤 안정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군 관계자는 “해당 사건이 총기 오발 사고인지, 자해 사건인지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원칙적으로 상황병은 근무시 총기를 소지하지 않기 때문에 이번 사고가 단순한 오발 사고가 아닐 수 있다.

GOP 부대는 유사시를 대비해 총기함을 열어놓지만, 간이탄약고는 이중으로 잠가놓는다.

또 두 개의 열쇠를 각각 다른 상황 근무자가 소지하기 때문에 상황병 혼자서는 간이탄약고를 열 수 없는 구조다.

한 군 관계자는 “해당 부대에서 정상적으로 총기와 탄약함 열쇠를 관리하고 있었다면 발생할 수 없었던 사건”이라고 말했다.

다친 병사는 사건 경위에 대해 진술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opyright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