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교육감 선거 9일 앞으로..정작 유권자는 "후보 잘 몰라요"

한귀섭 기자 2022. 5. 23.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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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강원도교육감 선거가 9일 앞으로 다가왔으나, 유권자들의 관심에서 멀어져 자칫 후보자도 모른채 참여하는 '깜깜이 투표'가 우려된다.

강원도교육감은 한 해 3조 6000억원의 예산을 집행하며 공립학교 교원, 시도교육청 소속 공무원의 인사권과 운영, 교육 정책 등을 정하는 막중한 임무가 부여된다.

교육감 후보는 서울(7명)에 이어 세종(6명)과 함께 17개 시도교육감 선거 중 2번째로 많은 후보자가 선거운동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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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교육청 전경.© 뉴스1

(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6·1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강원도교육감 선거가 9일 앞으로 다가왔으나, 유권자들의 관심에서 멀어져 자칫 후보자도 모른채 참여하는 ‘깜깜이 투표’가 우려된다.

강원도교육감은 한 해 3조 6000억원의 예산을 집행하며 공립학교 교원, 시도교육청 소속 공무원의 인사권과 운영, 교육 정책 등을 정하는 막중한 임무가 부여된다.

하지만 도지사나 시장·군수 선거에 비해 관심이 떨어지면서 후보자들과 선거운동원은 물론 유권자들도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교육감 후보는 서울(7명)에 이어 세종(6명)과 함께 17개 시도교육감 선거 중 2번째로 많은 후보자가 선거운동에 나섰다.

후보는 진보성향 강삼영·문태호 후보와 중도보수 성향 신경호·유대균·민성숙·조백송 등 총 6명이다.

특히 최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 등록된 도교육감 여론조사에서 지지 후보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 중 ‘없다(14.3%), 잘 모름(26.7%) 등 총 41%가 후보를 정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선거는 민병희 교육감의 3선 임기가 마무리되고 치러지는 만큼, 강원 교육의 새로운 전환을 맞는 선거인 셈이다. 그러나 소속 정당이 없는데다 지역도 넓어 18개 시·군에 맞는 맞춤형 공략을 하기란 쉽지 않은 상황이다.

화천에 거주하는 김모(30대)씨는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교육감 선거가 중요하다고 생각은 된다”면서도 “하지만 정책을 알기 어렵고 후보가 많아 그동안 들어봤던 사람을 찍을 것 같다”고 밝혔다.

한 후보 캠프 관계자는 “3선 제한으로 강원도교육감이 공석이 된데다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크게 앞서는 후보가 없다보니 다들 해볼만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han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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