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피나를 청소년 품에"..시민단체, 부산시장 후보들에 운영방안 촉구

노경민 기자 2022. 5. 23.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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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시민단체가 6·1 지방선거 부산시장 후보들에게 청소년 유스호스텔 '아르피나'를 다시 청소년 품으로 되돌릴 수 있는 방안 제시를 촉구하고 나섰다.

부산경실련 등 단체로 구성된 '아르피나 청소년 기능강화 및 이전 계획 대응 협의회'는 23일 양정청소년수련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장 후보자들은 민선 8기 출범 시 아르피나가 청소년시설로 돌아갈 수 있도록 운영계획 수립 방안을 제시해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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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이용률 바닥 수준..이전하더라도 청소년 의견 수렴해야'
부산경실련 등 '아르피나 청소년 기능강화 및 이전 계획 대응 협의회'가 23일 오후 양정청소년수련관에서 '해운대 아르피나 청소년 기능 강화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2022.5.23 © 뉴스1 노경민 기자

(부산=뉴스1) 노경민 기자 = 부산 시민단체가 6·1 지방선거 부산시장 후보들에게 청소년 유스호스텔 '아르피나'를 다시 청소년 품으로 되돌릴 수 있는 방안 제시를 촉구하고 나섰다.

부산경실련 등 단체로 구성된 '아르피나 청소년 기능강화 및 이전 계획 대응 협의회'는 23일 양정청소년수련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장 후보자들은 민선 8기 출범 시 아르피나가 청소년시설로 돌아갈 수 있도록 운영계획 수립 방안을 제시해달라"고 밝혔다.

2004년 개관한 아르피나의 경우 부산도시공사가 소유권을, 부산관광공사가 운영권을 분리 담당해왔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적자 규모가 커지면서 경영 위기에 처했다.

지속적인 적자에 부산도시공사는 지난해 10월 운영권을 넘겨받고, 최근에는 아르피나를 오시리아 관광단지에 이전하기로 했으나 시민단체에서는 청소년 의견 수렴이 크게 부족하다고 지적해왔다.

단체는 "아르피나는 외형적으로는 청소년 시설이지만, 수익 창출을 해야 하는 부산도시공사의 특성상 성인 고객 위주의 레포츠 휴양시설로 운영돼 왔다"며 "청소년 이용률이 바닥에 머무르는 등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청소년 전문 기관이 아닌 부산도시공사의 소유 운영은 청소년진흥법에 배치된다"며 "아르피나를 다시 부산시에 되돌리고 청소년 육성 재원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일방적인 아르피나 이전 추진은 중단돼야 하고, 이전하더라도 청소년 의견 수렴 및 청소년 시설로서 운영 계획 방안 수립을 제시하라"고 덧붙였다.

단체는 이날 기자회견을 마치고 변성완·박형준·김영진 등 부산시장 후보 3명에게 공개 질의서를 전달할 예정이다.

blackstamp@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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