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욱x이연희, 30대 예비 부부 공감 로맨스 ('결혼백서')[종합]

김하영 온라인기자 2022. 5. 23. 16:18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경향]

‘결혼백서’의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개최되 현장에 참석한 출연진. 카카오TV 제공


배우 이진욱과 이연희가 예비 신랑과 신부가 되어 시청자 앞에 나선다.

23일 오후 2시, 카카오TV 오리지널 ‘결혼백서’의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현장에는 송제영 감독, 이진욱, 이연희, 임하룡, 윤유선, 길용우가 참석해 진솔하고 유쾌한 얘기를 나눴다.

‘결혼백서’(연출 송제영, 서주완, 극본 최이랑, 기획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제작 메이스엔터테인먼트)는 동화 속 해피엔딩처럼 고생 끝 행복 시작일 것만 같았던 30대 커플의 결혼 준비 과정에서 펼쳐지는 좌충우돌 현실 공감 로맨스 드라마. 배우 이진욱, 이연희, 임하룡, 윤유선, 길용우, 김미경 등이 출연한다.

송 감독은 ‘결혼백서’에 관해 “사랑하는 두 남녀과 만나서 결혼하기까지 과정을 담은 드라마다. 기혼자한테는 공감이 되는 드라마이자 결혼을 앞둔 이에게는 예방주사 같은 드라마다”라고 설명했다. 또 송 감독은 “기존에 많이 보셨던 연애 초기에 설레이는 로맨스보다는 어른스러운 로맨스를 어떻게 표현해야할지 고민이 많았다. 결혼은 사람이 살아갈 때 큰 이벤트인데 막상 주인공인 두 사람은 마냥 즐겁게 있을 수 없는 것 같다. 그러한 면을 어떻게 담아야할지 고민이 많았다”고 전했다.

‘결혼백서’의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개최되 현장에 참석한 배우 이진욱. 카카오TV 제공


오랜만에 로맨스로 돌아온 이진욱은 “정말 오랜만에 로맨스물을 찍게 됐다. 제가 원래 이런 거도 잘하는 사람이었구라고 느꼈다. 정말 편안하게 촬영에 임했다. 준형이라는 친구는 제가 맡았던 주인공들 중에 가장 현실적인 느낌이었다. 답답함과 모르겠음 등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진욱은 드라마를 찍고서 어려움이 없었냐는 질문에 “제가 (결혼) 경험이 없어 주변 이들에 얘기를 듣고 연기를 해야했다. 그래서 기혼자인 연희씨에게 물어봤다. 정말 이렇게까지 싸워?라며 물은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진욱은 “사소한 걸로 싸우게 된다. 결혼 준비를 하다보니 맞춰가며 하는 부분이 있다. 사소한 거나 성향 차이를 진지한 얘기를 나눠야지만 알게 되는 사실이 나오게 되니 그런 것들을 받아들이고 연기하는 느낌이 사실적이였다. 이미 2년이나 사겼는데 결혼 준비하는 순간 몰랐던 것들을 발견하게 돼는 순간 사실적인 느낌을 받았다”며 덧붙였다.

또 이진욱은 상대 배우 이연희와 호흡에 관해 “제가 생각해도 외적으로 잘 어울리는 것 같다. 그림체가 비슷하다는 말이 공감됐다. 성향도 약간 비슷한 부분이 있어서 실제로 결혼을 준비하는 역할을 할 때 어렵지 않았다. 연희 배우에게 결혼에 대해서 항상 물어봤다”며 좋은 궁합을 얘기했다.

‘결혼백서’의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개최되 현장에 참석한 배우 이연희. 카카오TV 제공


예비 신부 역을 맡은 이연희는 작품을 선택하게 된 이유로 “너무나 공감과 내가 잘할 수 있다는 확신 때문에 고민 없이 이 작품을 선택했다. 어느덧 나은이를 응원하게 되고 감정이입이 잘 된 드라마였다” 답했다. 또 그는 “특히 경제권이라는 부분에서 가장 공감이 됐다. 처음에 결혼을 하게 되고 경제권을 대해서 어떻게 얘기해야하나 고민했던 시간들이 있어서 공감이 충분히 됐다”라며 결혼 당시를 회상했다.

이연희는 이진욱과의 궁합에 관해 “너무 감사하다. 저희가 2년 동안 만난 커플을 연기했다. 오빠가 처음부터 편하게 대해줘서 기반이 만들어졌다”며 칭찬하는 답변을 내놨다.

이연희는 올해 결혼 2년 차로 “저는 공감이 많이 됐다”며 “너무나 공감과 내가 잘할 수 있다는 확신 때문에 고민 없이 이 작품을 선택했다. 어느덧 나은이를 응원하게 되고 감정이입이 잘 된 드라마였다”고 설명했다.

드라마‘결혼백서’의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개최된 가운데 배우 이진욱(좌), 윤유선, 길용우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카카오TV 제공


김나은(이연희)과 서준형(이진욱)의 양가 부모님 역할로 만난 배우 김미경-임하룡, 윤유선-길용우는 양가 부모님의 묘한 신경전을 보여주고 배우 송진우가 서준형의 절친 장민우 역을, 황승언이 김나은의 회사 선배 최희선 역을 맡아 또 다른 로맨스 주인공으로 활약한다.

이진욱의 어머니 역을 맡게 된 윤유선은 극중 아들 이진욱에 관해 “속 썩여본 적 없는 멋진 아들”이라며 “잘 생기고, 스윗하고, 능력도 갖고 있다. 애교도 많고 가끔 허당미가 매력인 자랑스러운 아들”이라고 아들바보답게 소개했다.

이어 그는 “그간 며느리 역할만 해오다가 처음으로 시어머니 역할을 맡았다”라며 “한 남자를 사랑하는 두 여자 사이에서 어떤 마음으로 아들을 보내야 하나 하는 지혜를 얻게 된 작품”이라고 전했다.

이진욱 아버지로 분한 길용우는 “12회 전부 현실적이다. 현실적이지 않은 부분이 없는 드라마다. 실제로 비슷한 분위기, 일을 경험했었다. 감독에게 물었더니 실제로 경험한 일이라더라”라고 촬영 비하인드를 전했다.

드라마‘결혼백서’의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개최된 가운데 배우 임하룡(좌), 이연희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카카오TV 제공


극 중 이연희 아버지로 나오는 임하룡은 “시청자 각자 특정 캐릭터 입장이 돼 보면 특유의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나의 경우, 딸이 좋아하는 남자와 결혼시키고 싶어 무조건 딸 편이 되기로 했다. 그런데 부모 입장에서 이진욱 집안이 너무 잘나 안쓰럽더라. 차이가 나서 딸 결혼 시키는 게 쉽지 않았다”라고 역할에 몰입한 듯한 대답을 했다. 또 딸 역할을 맡은 이연희에 대해서는 “어디 내놓아도 손색없는 그런 딸이다. 아들만 키웠는데 그냥 내버려 뒀었다. 근데 연희 씨한테는 사소한 것부터 신경 쓰게 됐다. 딸바보라는 게 어떤 건지 알게 됐다”며 심경을 토로했다.

끝으로 송제영 감독은 “공감을 키워드로 작품을 즐겨달라”라고 귀띔했다. 또 배우들은 “결혼 장려 드라마”라고 한목소리, 이연희는 “결혼은 선택이지만 ‘결혼백서’를 통해 어떻게 하면 갈등을 지혜롭게 풀어나갈지 확인할 수 있다”라고 예비 시청자들에게 당부했다.

한편 ‘결혼백서’는 오는 23일(월) 오후 7시 카카오TV 처음 방송된다.

김하영 온라인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