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는 단연 최초'..EPL 득점왕 배출한 '13번째 국가' 대한민국

오종헌 기자 2022. 5. 23.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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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초 득점왕 배출.

이로써 손흥민은 아시아에서 최초로 EPL 득점왕을 차지했다.

전 세계를 놓고 봐도 EPL 득점왕을 배출한 국가는 단 13개뿐이다.

프랑스, 아르헨티나에서 각각 두 명의 득점왕이 나왔고 이번에 손흥민과 함께 득점왕을 차지한 살라의 이집트를 포함해 가봉, 세네갈, 우루과이, 불가리아, 코트디부아르, 포르투갈, 트리니다드 토바고가 지금까지 득점왕 배출 국가의 기쁨을 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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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아시아 최초 득점왕 배출. 전 세계를 놓고 봐도 13개 국가뿐이었다. 

토트넘 훗스퍼는 23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노리치에 위치한 캐로우 로드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8라운드에서 노리치 시티에 5-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토트넘은 승점 71점으로 리그 4위로 시즌을 마쳤다.

최상의 결과였다. 토트넘은 이번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자력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을 확정할 수 있었다. 최하위 노리치를 상대한 토트넘은 전반 16분 데얀 쿨루셉스키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무려 5골을 폭발시키며 목표를 달성했다.

손흥민에게도 큰 의미가 있었다. 이날 손흥민은 후반 25분과 후반 30분 멀티골을 터뜨렸다. 리그 23골. 이로써 손흥민은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EPL 공동 득점왕을 수상했다. 2015-16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에 합류한 손흥민은 서서히 자신의 진가를 뽐내기 시작했다.

핵심 선수로 자리 잡은 손흥민은 올 시즌 경이로운 활약을 펼쳤다. 페널티킥 득점 없이 20골 고지를 돌파했고 케인과 함께 EPL 최다 합작골(41골) 기록을 새로 썼다. 단일 합작골 역시 14골로 역대 1위다. 수많은 성과를 올리던 손흥민은 리그 막판 10경기에서 12골을 몰아치며 득점왕이라는 대업을 달성했다.

손흥민은 득점왕 수상 후 "믿을 수가 없다. 정말 울컥했다. 어렸을 때 꿈만 꾸던 일이다. 내 손에 이 트로피가 있는 걸 믿을 수 없다. 골을 넣기 전에 기회를 많이 놓쳐 좌절하기도 했다. 정말 쉬운 기회들이었다. 하지만 곧바로 득점을 했다. 포기하지 않아서 가능했다. 골을 정말 넣고 싶었다"며 벅찬 마음을 전했다.

이로써 손흥민은 아시아에서 최초로 EPL 득점왕을 차지했다. 전 세계를 놓고 봐도 EPL 득점왕을 배출한 국가는 단 13개뿐이다. 잉글랜드가 9명으로 가장 많다. 지난 시즌에도 손흥민과 토트넘에서 함께 뛰고 있는 해리 케인이 영예의 주인공이 됐다. 2위는 네덜란드로 총 3명의 수상자를 탄생시켰다. 

프랑스, 아르헨티나에서 각각 두 명의 득점왕이 나왔고 이번에 손흥민과 함께 득점왕을 차지한 살라의 이집트를 포함해 가봉, 세네갈, 우루과이, 불가리아, 코트디부아르, 포르투갈, 트리니다드 토바고가 지금까지 득점왕 배출 국가의 기쁨을 노렸다. 그리고 손흥민으로 인해 한국은 13번째 국가가 됐다. 

사진=토트넘 훗스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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