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 부산항에 스마트 공동물류센터 건립

항만물류 스마트화로 중소 수출입물류기업 지원

부산항만공사가 부산항 신항 서컨테이너부두 배후단지에 건립하는 스마트 공동물류센터 조감도./사진제공=부산항만공사

부산항만공사(BPA)는 부산항 신항 서컨테이너부두 배후단지에 중소 수출입 물류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스마트 공동물류센터를 건립한다고 23일 밝혔다.

부산항 신항 서컨테이너부두 배후단지(1단계) 북서측 블록 부지 12만5000㎡에 887억원을 들여 연면적 4만7000㎡, 야드 4만7000㎡, 지상 6층 규모로 건립한다.

BPA는 연말까지 임차운영사를 선정하는 한편 기본 및 실시설계에 나서 내년 말 착공, 2025년 완공한 후 2026년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스마트 공동물류센터에는 로봇, IoT(사물인터넷), 빅데이터, AI(인공지능) 등 4차산업 기술을 접목해 화물 입출고 및 적치 부문 자동화 수준을 높이고 실시간 재고관리와 화물수요 예측이 가능한 효율적인 운영시스템을 도입한다.

물류센터는 전문물류기업이 BPA로부터 시설을 임차해 배송, 보관, 포장, 재고관리, 교환·환불 서비스 등 종합물류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단순 보관 위주로 운영되던 기존 물류센터와 차별화된 방식으로 부산항 배후단지의 고부가가치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용대상은 부산항을 이용하는 중소형 수출입 화주 또는 포워더이며 중소·벤처기업, 스타트업 등 기존 물류 인프라에서 소외된 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한다.

스마트 공동물류센터 건립·운영에 따른 경제적 효과는 공동배송을 통한 편익 4800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3400억원, 고용유발효과 4100명으로 예상한다.

강준석 BPA 사장은 "최신 물류기술이 접목된 스마트 물류 기능과 중소 수출입물류 기업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동물류 기능이 조화를 이룬 물류센터로 개발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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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노수윤 기자 jumin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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