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김포~하네다 항공편, 이르면 6월 1일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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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김포~하네다 항공노선이 빠르면 6월 1일 재개된다"고 23일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앞서 지난 11일 일한의원연맹 소속 의원 등 일본 측 방문단 면담에서 김포~하네다 운행 재개 의사를 표명하면서 본격적인 한일 정부 실무 협의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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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김포~하네다 항공노선이 빠르면 6월 1일 재개된다"고 23일 밝혔다.
원 장관은 이날 세종시 어진동의 한 식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일본 자민당 내 이견이 있어 조금 늦춰질 수도 있지만 현재까지는 6월 1일날 취항 재개를 목표로 (양국이) 움직이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포~하네다 노선은 서울과 도쿄를 잇는 양국 교류의 상징적인 노선으로 꼽힌다. 한국에는 인천이, 일본에는 나리타 공항이 있지만 김포와 하네다 공항이 수도 도심과의 접근성이 더 뛰어나다.
항공사 입장에서는 김포 하네다 노선이 다른 일본 노선보다 상용 수요도 높아 알짜 노선으로 꼽힌다. 서울과 도쿄를 방문하는 승객들도 교통 편의성 때문에 인천보다 김포 노선을 더 선호한다.
코로나19 여파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2020년 3월을 마지막으로 2년 넘게 김포~하네다 노선의 운항을 중단한 상태다.
국내 항공사들은 현재 인천~나리타·오사카·후쿠오카·나고야 등의 일본 노선을 운항 중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앞서 지난 11일 일한의원연맹 소속 의원 등 일본 측 방문단 면담에서 김포~하네다 운행 재개 의사를 표명하면서 본격적인 한일 정부 실무 협의가 이뤄졌다.
윤 대통령은 당시 "5월 내에 김포~하네다 라인을 복원시키기 위해 새 정부는 김포에 방역 시설을 구축해 일본 출국자를 전부 검사해 출국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일본 측에서는 (한국인 입국자가) 즉각 일본에서 활동할 수 있게 (격리를) 면제해 주면 김포-하네다 라인의 복원으로 양국 국민의 교류가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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