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35개 외국계 은행 지점, 작년 1조1482억원 벌었다

김대훈 2022. 5. 23.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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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영업하는 35개의 외국계은행 지점이 지난해 총 1조1482억원의 순이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조2017억원보다 535억원 감소한 수치다.

외국계 은행 지점들은 지난해 수수료 손실 336억원을 기록했다.

금융감독원은 "미국 중앙은행(Fed)의 기준금리 인상 기조가 지속되는데다, 환율의 변동성이 커지는 등 시장 불안요인에 대비해 외국계 은행 지점의 외환·파생상품 거래 관련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손실흡수능력을 확충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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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대비 535억원 감소
사진=한경DB

국내에서 영업하는 35개의 외국계은행 지점이 지난해 총 1조1482억원의 순이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조2017억원보다 535억원 감소한 수치다.

23일 금융감독원은 이런 내용을 담은 2021년 외국은행 국내지점 영업실적 자료를 공개했다. 이자이익은 1조8591억원으로 전년 1조5557억웝보다 3034억원 증가했다. 시장금리가 올라가면서 유가증권관련 손실이 증가하는 등 비이자이익(5625억원)이 전년(1조80억원) 대비 4455억원 감소했다. 

국내 외국계 은행 지점들의 총자산순이익률(ROA)는 0.35%로 전년(0.37%) 보다 하락했다.

외국계 은행 지점들은 지난해 수수료 손실 33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도 255억원 이익을 낸 것에 비해 588억원이나 줄어든 수치다. 

외환·파생상품 관련 이익은 1조7094억원으로 전년 1조3779억원 대비 3315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율 상승에 따라 외화부채의 환산손실이 발생해 외환 이익이 줄었으나, 선물환 매수포지션의 평가·매매이익이 발생하면서 파생관련 이익이 증가한 탓이다. 

유가증권 관련 손실은 1조476억원이나 됐다. 전년 손실 2189억원에 비해 손실폭이 8287억원 증가했다. 금융감독원은 "미국 중앙은행(Fed)의 기준금리 인상 기조가 지속되는데다, 환율의 변동성이 커지는 등 시장 불안요인에 대비해 외국계 은행 지점의 외환·파생상품 거래 관련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손실흡수능력을 확충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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