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주택 거주자 90% "만족, 이사계획 없어"..평균면적 12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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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주택에 살고 있는 10명 중 9명이 거주에 만족감을 느낀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23일 이러한 내용의 '서울시 공공임대주택 입주자 패널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직전 주택의 평균 면적은 47.5㎡, 현재 거주하는 공공주택의 평균 면적은 41.3㎡로 나타났다.
공공주택에 거주하는 3가구 중 1가구가 저축하고 있으며 월평균 40만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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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승주 기자 = 임대주택에 살고 있는 10명 중 9명이 거주에 만족감을 느낀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23일 이러한 내용의 '서울시 공공임대주택 입주자 패널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서울시내 공공주택 18만3215가구 중 약 3000가구를 표본으로 가구원 전원에 대해 주거 실태 변화, 주거복지 수요 등을 추적 조사했다.
조사에 따르면 입주한 공공주택의 면적은 직전 주택보다 좁은 경우가 많았다. 직전 주택의 평균 면적은 47.5㎡, 현재 거주하는 공공주택의 평균 면적은 41.3㎡로 나타났다.
기존에 살던 주택보다 면적은 좁더라도 장기 거주가 가능하고 임대료 부담이 적은 점을 고려했을 때 공공주택 거주가 유리하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사계획이 있냐는 물음에는 '없다'는 응답이 94.9%에 달했지만, 만일 이사할 경우에는 현재보다 넓은 면적(76.4㎡)을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SH공사는 "공공주택을 기반으로 자산을 형성해 더 넓은 주택으로 이동하는 등 '주거사다리'로 활용하려는 경향도 확인된다"고 설명했다.
응답자의 89.8%는 임대주택 거주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내부 만족도는 설비상태(87.9%), 배리어프리(82.8%), 마감상태(81.2%), 주택성능(76.4%) 순으로, 외부 만족도는 휴게녹지공간(88.8%), 주차시설(87.4%), 장애인·고령자 배려시설(85.9%), 방범상태(84.8%) 순으로 집계됐다.
현재 사는 임대주택의 방 개수는 2개(76.6%)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평균 전용면적은 41.0㎡(약 12평)로 조사됐다. 사회 통합을 위해 경제적으로 서로 다른 계층이 어울려 사는 '소셜믹스' 정책에 대해서는 78.4%가 찬성했다.
공공주택의 저렴한 임대료가 입주민의 자산 축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한다고 SH공사는 분석했다. 공공주택에 거주하는 3가구 중 1가구가 저축하고 있으며 월평균 40만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공공주택 입주민의 연소득 수준 대비 임대료 부담이 얼마나 되는지 살펴볼 수 있는 RIR도 평균 10.6으로 민간 임차가구 평균의 절반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임차보증금과 임차료는 임대유형 간 격차가 매우 컸다. 장기전세의 평균 보증금은 1억7106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영구임대가 보증금 592만원에 월세 6만2000원으로 가장 낮았다.
임차보증금 마련은 자기자금(83.6%)으로 했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금융기관(14.3%)이 뒤를 이었다.
SH공사는 다음달 1일부터 SH도시연구원 홈페이지에 상세한 데이터를 공개할 예정이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과학적 연구 데이터가 국내 최초로 도출된 것은 참으로 의미있는 일"이라며 "SH공사의 성과를 시민 누구나 확인할 수 있도록 공개해 변화하는 주거복지 수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park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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