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인권최고대표, 中 신장 등 방문..美 "충분한 접근 허용안할 듯"

김정률 기자 2022. 5. 23.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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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첼 바첼레트 유엔 인권최고 대표가 23일 거의 20년 만에 6일간 중국을 방문한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바첼레트 대표는 이번 주 후반 우루무치와 캬슈가르, 광저우 등 신장 지역을 방문한다.

한 소식통은 바첼레트 대표가 중국 방문 기간 70여 개 공관장들과 만날 예정이라고 했다.

바첼레트 대표는 중국 방문에 앞서 시민사회단체, 기업 대표들, 학계 인사뿐 아니라 많은 고위 관리를 만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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앰네스티 "유엔, 중국 선전에 이용 당해선 안돼"
미첼 바첼레트 UN 인권최고대표. © AFP=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미첼 바첼레트 유엔 인권최고 대표가 23일 거의 20년 만에 6일간 중국을 방문한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바첼레트 대표는 이번 주 후반 우루무치와 캬슈가르, 광저우 등 신장 지역을 방문한다. 한 소식통은 바첼레트 대표가 중국 방문 기간 70여 개 공관장들과 만날 예정이라고 했다.

바첼레트 대표는 중국 방문에 앞서 시민사회단체, 기업 대표들, 학계 인사뿐 아니라 많은 고위 관리를 만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장은 중국과 서방국가들의 갈등 지역이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은 중국 공산당이 신장 지역에서 위구르인을 비롯한 소수민족을 구금했다며 '제노사이드'(집단학살)을 저질렀다고 규탄했다.

중국 정부는 서방측이 이런 주장에 대해 '세기의 거짓말'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유엔은 지난 2018년부터 신장 지역의 인권 상황에 접근하기 위해 노력해 왔지만 중국을 이를 거부해 왔다. 중국은 바첼레트 대표의 방문을 조사 형식이 아닌 우호 형식으로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바첼레트 대표의 방문에 앞서 그가 신장 상황을 완벽하게 보는 것을 보증할 수 없다며 깊은 우려를 드러냈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중국이 신장의 인권 상황을 평가하는 데 필요한 접근을 허용할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다"고 했다.

아녜스 칼라마르 국제 매네스티 사무총장은 "이번 방문은 중국 정부의 진상 은폐 노력에 대한 지속적인 전투가 될 것"이라며 "유엔은 노골적인 선전을 지지하는 데 이용되면 안된다"고 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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