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둘 순 없어"..日외무상 '北 코로나 지원' 발언에 시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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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외무상이 북한에 코로나 확산방지 관련 지원 의사를 밝혔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하야시 요시야마 일본 외무상은 지난 22일 일본 니이가타현에서 열린 강연에서 북한에서 코로나가 확산되는 만큼 일본 정부가 대북 지원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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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외무상이 북한에 코로나 확산방지 관련 지원 의사를 밝혔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하야시 요시야마 일본 외무상은 지난 22일 일본 니이가타현에서 열린 강연에서 북한에서 코로나가 확산되는 만큼 일본 정부가 대북 지원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 나라(북한)와는 국교도 없다"면서도 "그렇다고 그냥 두면 된다고는 보기 힘들다"고 말했다.
하야시 외무상은 코로나 확산을 방치하면 새로운 변이가 전 세계로 확산할 우려가 생긴다며 "북한의 상황을 잘 파악하는 노력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교도통신은 한미 양국 정상이 21일 공동성명에서 북한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지원 의사를 밝혔다고도 언급했다.
이에 도쿄에서 열리는 미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한국, 미국과 보조를 맞춰 대응할 가능성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에선 이날 코로나19 신규 감염 환자가 18만명 넘게 발생했다.
하지만 하야시 외무상의 이 같은 발언을 두고 일본 내 포털에는 비판 의견이 쏟아지고 있다. 일본 야후 포털에는 "북한에서 요청하지 않은 것에 대해 나서서 움직일 필요가 있느냐" "이런 나라에 지원을 왜 하느냐. 예산을 군사비용에 다 쓰지 않느냐" "위협적인 미사일의 대가로 코로나 지원을 해주려는 것과 다름없다" 등의 비판 여론을 중심으로 9000여건이 넘는 '댓글 폭탄'이 쏟아졌다.
한편 일본을 방문 중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3일 오전 나루히토 일왕을 방문해 인사를 나눈 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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