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 촬영 간 사이 '슬쩍'..결혼식장 절도 행각 50대 女 구속

신정훈 기자 2022. 5. 23.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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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 청원경찰서 전경./조선DB

결혼식장에서 하객의 가방을 훔친 5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청원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A(59)씨를 구속해 조사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7일 충북 청주시 청원구의 한 예식장에서 하객 행세를 하며 축의금 10만원과 20만원이 든 명품 가방 2개(530만원 상당)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하객이 기념 사진 촬영을 하기 위해 가방을 놓고 자리를 비운 사이 범행을 저질렀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방범카메라를 분석해 사건 10일 만에 그를 검거했다. 조사 결과 A씨는 경기도 광명과 부천, 서울 등에서도 4차례에 걸쳐 같은 수법으로 13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경찰에서 “생활비가 필요해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추가 범행이 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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