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베이징 신규 감염자 100명 육박..봉쇄·통제 구역 외 감염 17명

김경호 2022. 5. 23. 14: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 수도 베이징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강력한 방역 정책을 펼치고 있음에도 일일 신규 감염자가 100명에 육박하는 등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23일 중국 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베이징의 감염자 수는 99명(무증상 감염 16명 포함)으로 지난달 25일 집단 감염이 본격화한 후 유지하던 30∼70명대 박스권을 넘어섰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베이징 재택근무 5개구로 확대
중국서 오미크론 하위변이 BA.4 등 2종 첫 확인
17일 중국 베이징에서 근로자들이 수로를 접한 녹지 공간 일부를 폐쇄하는 '출입금지' 테이프를 붙이고 있다. 베이징=AP/뉴시스
 
중국 수도 베이징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강력한 방역 정책을 펼치고 있음에도 일일 신규 감염자가 100명에 육박하는 등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23일 중국 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베이징의 감염자 수는 99명(무증상 감염 16명 포함)으로 지난달 25일 집단 감염이 본격화한 후 유지하던 30∼70명대 박스권을 넘어섰다.

특히 봉쇄식 관리를 하는 봉쇄·통제 관리 구역 외에서 17명의 감염자가 나와 현재 방역망이 뚫려 '제2의 상하이'가 될 것이라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상하이의 경우 집단 감염이 본격화한 지난 3월 1일 이후 13일 만에 신규 감염자 수가 100명을 넘어섰고, 이후 열흘 만에 신규 감염자 수가 1000명을 넘어섰다.

베이징시는 집단 감염 초기부터 상하이보다 강력한 봉쇄식 방역을 펼쳐왔지만, 신규 감염자 100명에 도달하기까지 상하이보다 열흘 정도 늦추는 데 그쳤다.

베이징시는 확산세를 잡기 위해 재택근무 구역을 차오양구, 팡산구, 펑타이구, 순이구, 하이뎬구 등 5개구로 확대했다.

또 퉁저우구와 먼터우거우구 등 2개구에도 재택근무를 권고하며 사실상 재택근무를 하도록 통지했다.

한편 전날 상하이의 전체 신규 감염자 수는 558명(무증상 감염 503명 포함)으로 집계됐다.

또 격리 지역과 통제구역을 제외한 주거 지역에서 감염자가 나오지 않는 상태 '사회면 제로 코로나'도 지난 20일 이후 사흘째 유지했다.

광둥성 광저우에서는 오미크론 변이보다 더 전염성이 강한 하위변이인 BA.2.12.1와 BA.4가 중국에서 처음으로 확인됐다.

두 하위변이는 캐나다(BA.2.12.1)와 네덜란드(BA.4)에서 입국한 승객으로부터 유입됐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