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을서 뒤집힌 이재명 "민주당 급락, 저도 예외 아닌 것"

정진욱 기자 2022. 5. 23.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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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이 최근 일부 여론조사에서 경쟁상대인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와 오차범위내 접전을 벌이자 "조사결과를 존중한다"고 밝혔다.

23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 이 위원장은 '주말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윤형선 후보와 지지율 격차가 적거나 오차범위내에서 역전도 있다'는 질문에 "민주당 지지율이 급락하면서 우리 후보들이 전체적으로 어려운데 저라고 예외는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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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 내 열세
李 "당에 대한 불만 등 악순환 계속"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이 16일 인천시 미추홀구 박남춘 인천시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6·1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인천시 통합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5.16/뉴스1 © News1 정진욱 기자

(인천=뉴스1) 정진욱 기자 =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이 최근 일부 여론조사에서 경쟁상대인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와 오차범위내 접전을 벌이자 "조사결과를 존중한다"고 밝혔다.

23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 이 위원장은 '주말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윤형선 후보와 지지율 격차가 적거나 오차범위내에서 역전도 있다'는 질문에 "민주당 지지율이 급락하면서 우리 후보들이 전체적으로 어려운데 저라고 예외는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 취임, 한·미 정상회담의 컨벤션 효과가 영향을 크게 미쳤다"며 "최근 당내에 생긴 여러 문제와 민주당에 대한 불만이 계속 악순환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앞서 여론조사기관 에스티아이는 지난 19~20일 계양을 선거구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880명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이 위원장의 지지율이 윤 후보에 오차 범위 내에서 뒤처진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21일 밝혔다.

여론조사에서 윤 후보의 지지율이 이 위원장을 앞지른 것은 해당 여론조사거 처음이었다. 해당 조사에 따르면 이 위원장의 지지율은 45.8%, 윤 후보는 49.5%로 집계됐다. 지지율 격차는 3.7%포인트로 오차범위 내(95% 신뢰수준에 ±3.3%포인트)였다.

이후 진행한 여론조사에서는 두 후보가 접전으로 나타났으나, 이 위원장이 오차범위내 열세로 나타났다.

모노리서치가 경인일보 의뢰로 20~21일 진행한 조사에따르면 이 위원장은 46.6%, 윤 후보는 46.9%로 접전을, 한국정치조사협회연구소가 기호일보 의뢰로 20~21일 실시한 조사(이상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서는 이 위원장은 47.4%, 윤 후보는 47.9%였다.

이른바 '골리앗과 다윗의 싸움'으로도 불리는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이재명 위원장이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에게 뒤처지고 있다는 여론조사가 나오자 민주당은 비상이 걸렸다.

당초 민주당은 강세인 계양을에서 이 위원장이 무난히 승리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당내 성 비위 등 악재가 내부에서 터져나왔고, 상대측인 윤형선 후보가 '25일 vs 25년'을 주장하며 이 위원장이 계양을과 연고점이 없다는 것을 공격 포인트로 삼고 있다.

한편 시민단체인 적폐청산국민참여연대는 윤 후보 지지율이 오차범위내에서 이 위원장을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가 나오자 "여론을 조작했다"며 여론조사기관 '에스티아이'를 경찰청에 고발했다.

gut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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